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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vs아마 두 점, 부산에서 연장승부

14일 저녁 7시 흥우빌딩 14층에서 열려

2010-08-13 오전 10:00:32 입력 / 2010-08-13 오후 4:27:09 수정

8월 14일 저녁 7시 부산 흥우빌딩 14층에서 동양생명(주) 초청 프로아마대항전 제4국(6장전)이 프로팀 김일환 9단과 아마팀 김철중 아마 7단의 대결로 열린다. 지난 3국에서 양재호 9단과 강영일 아마 7단이 두 점으로 화국을 이뤄 이번 대국은 다시 같은 치수로 진행된다.

프로 시니어 기사들과 아마 시니어 기사들이 각각 10명씩(여자기사 1명 포함) 한 팀을 이뤄 단판 릴레이 치수고치기로 치러지는 프로아마대항전이 중반전에 들어섰다. 현재까지는 개막전부터 단 한 판의 대국도 허용하지 않으며 아마팀을 두 점 벼랑으로 몰아세운 프로팀의 손바람이 매섭다.


▲4국에서 대결하는 김철중 아마 7단(왼쪽)과 김일환 프로 9단.

아마팀의 분발이 요구되는 가운데 부산의 터줏대감 김철중 아마 7단이 나선다. 김 아마 7단은 70~80년대 아마강자로 활동하다 90년 대부터 보급에 전념, 부산 연제구에서 20년째 영재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영일만배 최강부에 출전해 녹록치않은 기량을 선 보이며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김 아마 7단은 “(흑으로) 접바둑을 두는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다. 94년 프로아마대항전에 출전해 정수현 9단에게 두 점으로 승리를 거둔 후 16년 만이다.”라며 “김일환 9단과는 예전에 일석회에서 함께 활동했었다. 감회가 새롭지만 아마 팀이 아직 1승도 못 거둬 욕심이 난다. 열심히 둬서 아마 팀에 첫 승을 선물하겠다.”라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김 아마7단의 각오가 대단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바로 50대의 나이에도 꾸준히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일환 9단이기 때문. 김일환 9단은 올해 세계대회인 비씨카드배 32강에 오르는 등 신예기사들의 강세 속에서도 묵묵히 시니어기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강타자다.

김일환 9단은 “오랜만의 선배님과의 대국으로 추억의 승부가 될 것 같다. 예전에 대국한 경험으로 볼 때 두 점에는 자신이 없지만 재미있는 바둑을 두고 싶다.”라며 임전소감을 전했다. 



다시 한 번 맞붙는 두 점 치수에서 과연 이번에는 어느 팀이 웃을 것인가. 타이젬에서는 본 대국을 배윤진 3단과 김혜림 초단이 화상 생중계하며 SKY바둑에서 녹화 방송한다.

동양생명(주)에서 후원하고 타이젬에서 주최하는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은 치수고치기 단판 치수고치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시도바둑협회에서 대국장소를 제공하여 전국 투어형식으로 펼쳐진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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