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5 오후 5:24:12 입력 / 2010-10-25 오후 10:17:52 수정
▲ 이창호와 의견을 나누는 박정환(오른쪽),
차세대 에이스 박정환-김지석이 양이(兩李)를 패자조로 밀어 넣었다.
10월 25일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KBS바둑왕전 승자조 8강(3회전)에서 박정환과 김지석이 각각 이창호와 이세돌을 꺾었다. 박정환과 김지석은 각각 최철한, 백홍석과 승자 결승진출을 다툰다.
박정환은 일찍이 기대주로 주목받다 올해 십단전과 한·중 천원전에서 우승하며 강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최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얼마 전 열린 삼성화재배 4강에 진출해 기세 또한 한 껏 올라있는 모습. 이번 대국에서도 3년 동안 바둑왕컵을 움켜쥐고 있는 제왕 이창호를 맞아 난전 끝에 불계승을 거두며 최근 이러한 성적들이 운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세돌과 대국 중인 김지석(오른쪽)이 착점하고 있다.
한국랭킹 1위 이세돌을 꺾은 김지석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기록부문 3관왕(승률·연승·다승)에 오르며 주목받은 김지석은 올해 초 잠시 조용했으나 9월 삼성화재배 4강에 오르는 등 다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김수용, 주형욱, 강유택 등 신예들이 강세를 보있는 패자조는 이창호와 이세돌의 가세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창호는 다음 대국에서 천적 강동윤과 대결하게 되 많은 바둑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제29기 KBS바둑왕전은 KBS가 주최하고 우승상금은 2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5분에 3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우승·준우승자는 TV아시아 선수권전 한국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