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8 오전 10:47:27 입력 / 2010-08-18 오후 12:01:49 수정
두 점에 덤 다섯 집이다. 프로의 맹공격에 치수는 한 없이 벌어지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세 점까지 가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8월 18일 저녁 7시, 서대전역 앞 사천성에서 동양생명㈜ 초청 ‘추억의 프로·아마 대항전’ 제5국 최규병 9단 대 김동근 아마6단의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프로가 3승 1무를 기록한 가운데 치수는 두 점에 덤 다섯 집으로 만약 이번에도 아마가 반격에 실패한다면 세 점 치수로 떨어진다.
현 프로기사회장인 최규병 9단은 1975년에 입단하여 1999년 9단으로 승단한 뒤 입신연승최강전 우승을 차지했고, 2001년 농심배 한국대표, 삼성화재배 본선 진출 등 꾸준히 성적을 냈다.
2007년에는 한국리그 영남일보 감독을 맡으면서 2009년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이끌어 내며 호랑이 감독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지난해 11월 제27대 프로기사회장에 임명되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 나아가고 있다.
▲ 김동근 아마6단의 대국 모습.
현재 대전에 살고 있는 김동근 아마6단은 8, 90년대 활약한 강자로 아마 10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최근에는 고양시바둑선수단 소속으로 각종 아마대회에 출전하여 꾸준히 바둑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대국에 앞서 김 아마6단은 “프로아마대항전에 출전하여 양재호 9단, 조훈현 9단에게 선에 진 적이 있다. 두 점이라면 치수만 봤을 때 아마에게 유리하게 보이지만 연승전이 아닌 단판승부여서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에 위치한 사천성.
대국 장소는 부상기 대전바둑협회장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넓은 연회장이 있어 회의나 모임 등의 장소로 자주 쓰이고 있다. 중국 사천지방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 형태의 중화요리 전문점이며 서대전역 광장 앞에 있어 찾기도 쉽다. http://www.djsichuan.com
타이젬에서는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 제5국 최규병 9단 대 김동은 아마6단의 대결을 저녁 7시부터 대국실 고수 1방에서 김지명 아마6단이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