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4 오후 12:44:12 입력 / 2010-11-14 오후 12:39:10 수정
Kixx가 1,2국을 모두 따내며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이어갔다.
1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16라운드 2경기 첫 날 대결에서 Kixx가 홍성지 박정환이 각각 안조영 박정환을 꺾으며 티브로드에 2:0으로 앞선 상태로 마무리 됐다.
이번 대결은 5위인 Kixx와 6위인 티브로드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놓칠 수 없는 승부이다. 6승7패로 승패가 같은 두 팀은 이번 대결에서 패하게 된다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물러설 수 없는 승부에서 Kixx가 첫 날을 2승으로 마무리하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 티브로드-Kixx 대진표.
1국 안조영(티브로드)-홍성지(Kixx)
홍성지가 4승2패로 상대전적에서는 앞서있었지만 올해 성적은 안조영이 좋아 승부는 알기 어려웠다. 바둑리그에서의 성적도 7승6패로 똑같아 팽팽한 승부가 예견됐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이 흘러간 대국의 승리는 홍성지가 가져갔다.
초반부터 우하귀에서 어려운 전투가 벌어졌다. 우하귀 전투에서 홍성지는 실리를 차지하였고 안조영은 세력을 쌓으며 상변에 큰 모양을 가져갔다. 홍성지는 귀에 침투하며 흑진을 파괴하려고 하였다. 안조영은 귀에 침투한 백을 패를 만들며 잡으러 갔다. 하지만 홍성지가 좋은 수를 찾아내어 큰 이득을 보면서 우세를 가져갔다.
팀에게 중요한 대결이라 안조영은 불리한 바둑을 끈끈하게 두면서 끝까지 버텨갔다. 홍성지는 하변 흑대마를 잡아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상변에 집을 크게 지어주어 역전 당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홍성지는 마지막 상변에서 수를 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290수끝, 백불계승)
▲ 홍성지-안조영 대국. 홍성지 승.
▲ 힘들게 승리를 가져간 홍성지.
▲ 홍성지는 마지막 상변에서 수를 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2국 목진석(티브로드)-박정환(Kixx)
양 팀 1지명인 두 선수는 상대전적 4승4패로 팽팽했다. 두 선수 모두 전투적인 기풍이라 난타전이 예상되었다. 역시 예상대로 바둑은 화끈한 전투바둑으로 진행되었고 승리는 박정환이 가져갔다.
박정환은 초반 좌상귀 백진에 침투해 사석작전을 펼치며 세력을 가져갔다. 좌상귀의 세력이 좋은 박정환은 세력을 활용하기 위해 우하귀에서 전투를 걸어갔다. 목진석은 우하귀 백을 버리고 상변을 끊어가며 난전을 유도해 나갔다.
바둑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난타전이 되었다. 중앙은 서로 타협이 되었지만 결국에는 상변에서 패가 나버렸다. 박정환은 패를 양보하며 하변을 크게 차지해 버렸다. 목진석은 패는 이겼지만 집이 조금 부족했고 우상귀에서 수를 내보려고 하였지만 여의치 않아 돌을 거두었다. (239수끝, 흑불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