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랭킹2위 원성진, 두 마리 토끼 잡나
GS, 명인전서 모두 2-1로 앞서
2010-11-05 오후 4:03:34 입력 / 2010-11-05 오후 6:55:23 수정
▲복기 도중 조한승을 바라보는 원성진(왼쪽).
원성진이 GS칼텍스배 우승을 눈 앞에 뒀다.
11월 5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GS칼덱스배 프로기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백을 잡은 원성진이 조한승에게 267수 만에 반집승을 거뒀다. 이로써 원성진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단 한 판만 남겨놨다.
그 동안 잠잠했던 원성진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현재 GS칼덱스배와 명인전 결승을 동시에 치르고 있는 원성진이 이날 승리로 두 기전 모두 2-1로 앞서며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발표한 11월 랭킹에서 원성진은 동갑나기 최철한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6월 랭킹에서 13위에 불과했던 원9단은 불과 5개월 만에 아홉 단계 수직 상승한 것. 이는 한국랭킹이 발표된 후 원성진의 최고기록이기도 했다.
▲인터뷰 중인 원성진.
국후 랭킹 2위에 오른 것을 알았다는 원성진은 "아직 내가 2위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2위에 맞는 실력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오늘 대국은 이길 것 같은 예감은 들지 않았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두 기전 모두 2-1로 앞서니 조금 욕심도 난다."며 남은 결승 대국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과연 원성진이 GS컵을 차지할 수 있을까. 제4국은 11월 15일 정오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24강 본선토너먼트로 치러지는 GS칼텍스배의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초읽기 40초 3회)이다. 현 타이틀 보유자는 조한승이며 이번 기를 마지막으로 도전기를 폐지하고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