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KT배
2라운드, 상위 랭커 강세
여자기사, 아마추어 모두 탈락
2010-05-11 오후 11:57:15 입력 / 2010-05-12 오전 12:58:45 수정
2라운드는 랭킹 상위자들이 강세를 보였다.
5월 11일 한국기원에서 2010 olleh KT배 오픈 챔피언십 본선 2라운드가 열렸다. 전날 치러진 1라운드 승리자 23명과 4차 시드자 23명(각각 대국 연기자 제외)이 랭킹에 따른 차등시드제로 대결한 끝에 유창혁, 송태곤, 이지현, 박시열, 유창혁 등 23명이 3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대진표
▲ 대회진행방식(2라운드부터 정리)
●○···랭킹 상위자 16:7로 크게 앞서
KT배는 랭킹에 따른 차등시드제라는 새로운 시도로 출범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랭킹 최상위자와 최하위자가 격돌하는 차등시드제는 똑같이 8강에 올랐어도 4차시드자는 5연승을 해야하는데 반해 1차시드자는 단 한 판만 승리하면 된다. (대진표 참조)
따라서 랭킹이 높을수록 유리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는 차등시드제는 랭킹 하위자들에게 불리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일까. 전날 치러진 1라운드에서는 랭킹 하위자가 약간 앞선 상태로 막을 내렸지만, 연이어 치러진 2라운드에서는 랭킹상위자가 16:7로 크게 앞선 모습을 보였다.(연기된 고근태-이원영 대국 제외)
▲김은선은 이태현에게 패해 탈락했다.
●○···여자기사, 아마추어 전멸
2라운드에 이름을 올린 김은선은 이태현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KT배 출전한 여자기사들은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최근 아마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영롱은 폭풍 송태곤에게 패해 아마추어 역시 출전한 모든 선수가 탈락했다.
▲김대용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한 최명훈(오른쪽).
●○···새신랑 최명훈 선두로 30대 활약
2라운드에 출전한 30대 중견기사들은 총 5명. 이들 중 80%인 최명훈, 윤성현, 류재형, 이정우 등 4명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3라운드, 5월 18일 열려
랭킹 상위자들이 대거 승리한 가운데 3라운드는 5월 18일날 치러지며 역시 차등시드제로 진행된다. 3라운드 주요대국은 오후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한편, 연기된 2라운드 고근태-이원영 대국은 5월 16일날 치러진다.
KT가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2010 olleh KT배 오픈 챔피언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며 주요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라운드 대국은 한국기원 본선대국실, 2층대회장. 바둑TV 등에서 진행됐다.
TYGEM / 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