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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대결 마지막 두 판의 결과는?

서울·목포戰 끝으로 프로vs아마 치수고치기 종결

2010-09-06 오후 9:43:41 입력 / 2010-09-07 오후 1:29:14 수정



프로아마대항전이 마지막 두 판만 남겨 놓고 있다.

초반 프로군은 이민진, 백성호, 김일환의 활약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아마군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아마군 또한 중반이후 김동근을 시작으로 박강수, 조병탁의 합동작전으로 반격에 성공하면서 출발지점인 정선치수를 탈환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야전사령관' 서봉수가 임동균을 가볍게 제합하면서 치수는 다시 정선에 덤5집으로 늘었다. 이제 남아있는 대국은 단 두 판. 서울戰과 목포戰만 끝이 나면 프로vs아마의 최종 치수는 결정나게 된다.

첫 대결인 서울戰은 9월 8일(수) 저녁 7시, 강훈 9단 vs 심우섭 아마7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합정동에 위치한 SKY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과연 아마군이 다시 정선치수로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이번 서울戰(정선 덤5집)에서 심우섭 아마7단이 승리한다면 대망의 최종국 목포戰에서는 조민수 아마7단이 나서기 때문에 선상선(정선에 백덤3집)까지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질 경우에는 치수가 두 점으로 늘어나고 최종국에서 승리해도 아마군의 정선 회복은 불가능하게 된다.



1966년생인 심우섭 아마7단은 아마기사 참가자중 유일한 40대 기사로 바둑TV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강좌 프로그램 '5급 따라잡기'를 진행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2008년에는 남양주 다산배 전국바둑대회에서 시니어최강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면에서도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강훈 9단은 도전 5강으로 불리우며 1986년 제4기 박카스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금은 한국바둑리그 하이트진로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50대 중반으로 예전보다는 승부와 거리감이 생겼지만 국내 몇 안되는 타이틀 홀더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번 대국을 준비하고 있다.    


동양생명배 진재호 관전필자는 "강훈 9단은 한 때 박카스배 우승을 차지한 도전 5강 중 유일한 타이틀 홀더다. 그의 펀치력과 기합은 요다를 연상케한다. 그러나 심우섭 아마7단이 바둑TV 진행을 하면서 최신기보를 많이 보아 감각이 살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마의 손을 들고 싶다."며 "강훈 9단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정선은 부담이 되지만 정선에 덤5집은 져도 부담이 없다고." 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주) 초청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은 동양생명(주)에서 후원하며 타이젬, SKY바둑에서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 바둑협회의 도움으로 전국 투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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