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한국 바둑 꿈나무들, 중국서 기량·우정 모두 쌓고 귀국
한국 청소년단 대승 '종합 122 대 106 완승'
2026-08-21 오후 8:50:14 입력 / 2026-08-21 오후 8:50:34 수정

▲'2026 한·중 청소년 바둑 교류전'에서 어린이부(초등) 1위는 중국 선수가 차지했으나, 2위부터 4위까지 한국 선수들이 연달아 이름을 올리며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중국 황산에서 열린 ‘2026 한·중 청소년 바둑 교류전’이 마무리됐다.
대한바둑협회가 파견한 한국 대표 선수단은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안후이성 황산시에서 합동훈련을 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중·고등학생 대상의 청소년부와 초등학생 대상의 어린이부로 나뉘어 총 7라운드 대국으로 치러졌다. 양국 유망주들이 치러낸 단체 대항전에서는 한국이 종합 점수 122 대 106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개인전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졌다. 청소년부에서는 최창규(1위), 최해권(2위), 오경민(3위), 이상우(4위), 김상우(5위)를 포함해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부에서는 중국 선수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의 지서우(2위), 장준이(3위), 조현후(4위) 선수가 그 뒤를 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대한바둑협회가 파견한 한국 청소년들과 중국 청소년들이 친선 페어 바둑을 두고 있다.
일정 중 열린 특별 이벤트 '한·중 세계챔피언 초청전'에서는 최철한과 중국 뤄시허가 대국을 펼쳤다. 최철한이 1국을 먼저 승리했으나, 뤄시허가 2국에 이어 최종 3국에서 반집 차이로 승리하며 역전승했다. 대국 후 두 프로기사와 초등부 인솔을 맡은 한종진의 팬 사인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후원하고 대한바둑협회, 중국위기협회, 안후이성 체육국, 황산시 인민정부가 주최한 이번 교류전은 한국기원과 한국바둑중·고등학교, 한종진 바둑도장의 협력을 통해 마무리됐다.

▲양국 선수단은 대국 외에도 기념품 교환, 경극 관람, 친선 페어대국, 전통 문화 체험(어등 제작, 차 박물관 방문) 및 황산 투어 등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한·중 정상대결에 참가했던 최철한의 사인 모습.

▲15일에는 양국 바둑계의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었으며, 같은 날 저녁 폐막식 및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중국위기협회와 황산시 등 중국 측 관계자들과 대한바둑협회 하근율 회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한국바둑중·고등학교 김길곤 교장, 한종진 바둑도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