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KT배
윤준상, 이창호 잡고 4강 선착
7라운드 첫 판에서 승리 가장 먼저 8라운드 진출
2010-09-14 오전 12:37:43 입력 / 2010-09-14 오전 12:37:48 수정

▲ 윤준상과 이창호의 대국 모습.
윤준상이 대어 이창호를 낚았다.
9월 13일 성남시 분당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0 olleh kt배 오픈챔피언십 본선 7라운드 1국에서 9월랭킹
12위 윤준상이 2위 이창호를 257수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고 8라운드(4강전)에 선착했다.
승부수는 원칙적으로 무리한
시도여서 성공하기 힘들다. 중반 이후 패색이 짙던 윤준상의 응수타진에 이창호라는 월척이 걸려들었다.
백을 든 윤준상은 모양바둑을
구사했다. 이에 반해 이창호는 4귀생으로 실리를 알뜰하게 차지하며 맞섰다. 중반 들어 중앙 삭감에 성공한 흑이 미세하게 앞섰다. 급기야
우상귀에 귀살이를 한 백을 잡아서는 흑이 실리의 우위를 확보했다.
흑이 우세한 바둑이 후반 들어서 요동쳤다. 윤준상이 우변을
젖혀두면서 선수를 취하려 하자 오기가 발동한 이창호는 덥석 하나 끊어둔 수가 그만 패착이 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윤준상은
중앙 흑을 위협하면서 우변에서 수를 낸 것이다. 결국 우상귀까지 그 여파가 번져 역전에 이르게 된 것. 바둑TV 해설을 담당한 백성호 9단은
“불리한 가운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윤준상의 역전승이었다.”고 평했다.
톱시드 중 한 명인 박영훈이 한웅규에게 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위랭커들이 힘을 쓴 6라운드였다. 7라운드(8강전) 2번째 경기는 내일(14일) 오후 7시부터 3위 최철한-7위
허영호 대국으로 벌어진다.
랭킹에 의한 차등 시드제를 적용한 2010 olleh KT배는 총 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3회가 주어진다.
TYGEM /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