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리그 2연승, 후반에 힘낸다

명인전

이세돌 리그 2연승, 후반에 힘낸다

백홍석에게 패한 뒤 무패 - 강동윤·이창호와 대국 남겨

2010-06-24 오후 6:55:17 입력 / 2010-06-24 오후 7:24:10 수정

▲ 이세돌은 백홍석에게 1승을 내주고 김승재, 안국현에게 승리해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옥의 조에서 살아 남는 법은 승리밖에 없다.

이세돌 9단이 6월 24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A조 리그에서 안국현 2단을 168수만에 불계로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이세돌은 현재 2승 1패로 이창호와 강동윤과 대국만 남겨 놓고 있다.

본선리그에서는 상위 2명만 뽑는다. 결선은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되고 결승전은 5번기다. 본선은 6명 씩 리그전을 펼치기 때문에 최소 4승 이상 해야 결선진출 가능성이 높다.

A조에서는 이세돌과 강동윤(2승), 백홍석(1승 1패)이 결선진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창호은 강동윤에 이어 안국현에게도 패하면서 가능성이 줄었다. B조에서는 박영훈(2승), 원성진(2승 1패), 김기용(2승 1패)이 박빙이다.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1억원, 준우승상금은 3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 오후대국(13시)에 들어가기 전 바둑TV 해설을 맡은 윤성현 9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안국현 2단.

▲ 이세돌 9단이 바둑TV 대기실에 마련된 컴퓨터로 플래시 게임을 하면서 머리를 식히고 있다.

TYGEM /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