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5 오후 2:24:08 입력 / 2011-02-15 오후 6:02:25 수정
▲여류명인전 도전 2국 모습.
조혜연이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2월 15일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제2국에서 조혜연(백)이 루이나이웨이에게 승리했다. 이로써 조혜연과 루이나이웨이(이하 루이)는 1승 1패롤 기록했으며 3국에서 12대 여류명인 자리를 놓고 다시 격돌한다.
조혜연이 탄탄하게 반면을 운영하며 루이에게 소중한 1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김영삼 8단은 "초반부터 조혜연이 단단하게 판을 짜나가 루이나이웨이가 힘을 쓰기가 쉽지 않았다. 중반 흐름이 좋지 않다고 느낀 루이가 중앙을 키워가며 반격을 노렸지만 조혜연이 잘 마무리해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며 이번 대국을 평했다.
▲대국 중인 조혜연과 루이.
여제 루이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조혜연이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2000년 제1회 흥창배를 시작으로 이번 도전기까지 총 15번 결승무대에서 만난 조혜연과 루이. 이전 14번의 대결에서 조혜연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조혜연이 여류명인전에서 최다준우승 기록(6회)를 가지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본 기전에서 두 기사는 이번 대결을 제외하고 7번 결승대결을 펼쳤는데, 조혜연은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지난 7~9기 조혜연은 3년 연속 줄기찬 도전에도 우승의 감격을 맛보지 못해 이번 도전기는 조혜연에게 더욱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다.
도전 3국은 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영삼 8단은 "조혜연은 종반에 정리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난 기사다. 2국처럼 초반에 신경을 쓰고, 중·종반 힘을 발휘한다면 3국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과연 조혜연이 3년 연속 준우승의 한을 풀지, 아니면 루이나이웨이가 7연패에 성공할지. STX배 여류명인전은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주)STX가 협찬하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이며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