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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강퇴 안 당하려면 열심히 둬야겠죠!"

헤이쟈쟈와 개인전에서 첫 대결…승리하고파

2011-01-26 오전 9:40:06 입력 / 2011-01-27 오후 3:27:50 수정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타이젬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동양종합금융증권 초청 한국·대만 3번기가 한국의 김윤영과 대만의 헤이쟈쟈의 대결로 펼쳐진다. 대국에 출전하는 한국의 김윤영을 인터뷰 했다. 

▲혼성페어전에서 대결한 바 있는 김윤영과 헤이쟈쟈.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 헤이쟈쟈랑 이벤트 대국을 하게 되었는데 평소 헤이쟈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요?

헤이쟈쟈와는, 지난 아시안게임 혼성페어 예선 준결승,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결해 1승1패를 했습니다. 일대일 대국은 아니었지만 그 두 판으로 헤이쟈쟈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는데요. 언제나 웃고 있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예전에 어떤 뉴스 기사에서, 바둑을 즐기면서 둔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많은 재주가 있는 기사 같았고요.

- 대국이 3번기로 진행됩니다. 대국은 어떻게 준비하고 타이젬 회원들에게 어떤 대국을 보여주고 싶나요.
단판 승부가 아니어서인지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아시안게임에서 1승1패를 했었는데 이번 대국이 그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재미있게 두겠습니다.
아. 그리고 무여회 식구분들이 제가 지면 강퇴 시킨다고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강퇴 안 당하려면 열심히 두어야겠죠?(웃음)

- 여류기성 우승하고 아시안게임 등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2010년을 되돌아본다면 본인에게 어떤 한 해였는지요.
2010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 였습니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생애 첫 타이틀도 획득, 아시안게임 출전 등 기쁘고 행복했던 일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결과도 좋았지만 그 과정에서 좋은 추억도 만들어서 너무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바둑공부를 정말 재미있게 했고요. 또, 오래오래 함께 할 무여회 멤버들을 만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2010년은 저에게 정말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김윤영. 라섹수술 후 눈망울이 더 초롱초롱해졌다. 

- 아시안게임이후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요.
아시안게임이 끝나자 왠지 모를 허전함이 찾아왔습니다. 11개월간 매일 하던 훈련도 안하고 매일 보던 사람들도 못보고 힘이 없었어요. 그래서 12월 한달간은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웃음) 늦잠도 실컷 자고, 놀러다니고, 하고 싶었던 일들도 하고….
실컷 놀다보니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올해 첫날부터 무여회가 다시 모여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도 매일같이 기원으로 출근 한답니다^^

- 헤이쟈쟈는 예전에 타이젬에서 바둑을 많이 둔다고 했는데요. 김윤영 사범님은 무여회리그 말고 자주 타이젬에서 두나요?
작년까지 무여회 리그 외에도 한 달에 열 판정도 두었어요. 관전과 채팅도 좋아한답니다.

- 2011년에는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요?
우선, 올 2월에 치르는 여류국수전 결승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죠. 저는 꼭 무엇을 해야지 보다는, 과정을 즐기는 것을 좋아해요. 계속 즐겁게 바둑공부를 하다 보면,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 무여회 신년인사에서 김윤영 사범만 빠졌더라고요. 끝으로  타이젬 바둑 팬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합니다.
12월 마지막 주에 라섹 수술을 하는 바람에 무여회가 타이젬 바둑팬 여러분께 인사하는 자리에 가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는데 이렇게 기회가 되어서 기쁘네요. 늦었지만, 올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그 행복의 중심에 바둑이 있었으면 더욱 더 좋겠습니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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