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2 오후 3:44:40 입력 / 2010-10-25 오전 10:24:17 수정
▲최종국 대국 모습.
박지은이 여류팀에 승리를 안겼다.10월 22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 23국(최종국)에서 여류팀 주장 박지은이 시니어팀 주장 조훈현에게 승리를 거뒀다.
우승컵의 영광과 7천만원의 상금을 두고 여전사 박지은과 영원한 바둑황제 조훈현이 마주 앉았다. 이 단 한 판으로 그 동안의 팽팽한 줄다리기의 결말이 나기 때문일까. 그 동안 수 많은 반상혈전으로 왠만한 대국에서는 떨지도 않던 그들.
하지만 이번에는 양 대국자 모두 15분 전 대국장에 나타났고, 대국 전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는 등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국 전 조훈현의 모습.
▲첫 수를 놓는 박지은. 제한시간 10분 중 약 2분을 소비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종이 울리자 평소의 그들로 돌아왔다. 초반부터 박지은과 조훈현이 기세의 충돌을 벌여 바둑팬들은 손에 땀을 쥐며 관전했다. 그러나 흑(조훈현)의 흐름이 호조라고 느껴진 순간 조훈현이 착각했고, 중앙에서 선수를 잡은 박지은이 좌변 흑돌의 급소를 일격해서는 단번에 승부가 결정되고 말았다.
이로써 지난 7월부터 치러진 지지옥션배는 여류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박지연, 이슬아의 선전으로 일찍이 우위를 섰던 여류팀은 안관욱, 조훈현의 맹추격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주장 박지은이 결정타로 우승컵을 쟁취했다.
한편, 3연승 이상 거둔 기사 200만원의 보너스(이후 1승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가 지급되는 연승상에는 이슬아(200만원), 박지연· 안관욱(300만원) 등 3명에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