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KT배
최철한, 7라운드 합류
6라운드에서 목진석 꺾어
2010-08-11 오전 2:41:48 입력 / 2010-08-11 오후 2:17:09 수정
▲목진석을 꺾은 최철한(왼쪽).
치열한 기세싸움 끝에 최철한이 7라운드에 올랐다.
10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0 olleh KT배 오픈 챔피언십 본선 6라운드 4국에서 랭킹5위 최철한이 12위 목진석(6월 랭킹기준)을 꺾고 7라운드에 합류했다. (210수 끝, 백 불계승)
흑을 든 목진석이 상변 백말에 흠집을 만들면서 일찍 승부를 걸어온 것이 전투의 시발. 이에 최철한도 기세로 대응하며 양 대국자의 대마가 물고 물리는 전면전으로 치달았다. 두 기사는 한 수마다 혼신의 힘을 다 토해냈고, 결국 2008년부터 상대전적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최철한이 승리했다.
바둑TV 해설을 맡은 조훈현 9단은 “두 기사가 모두 내 수읽기가 옳다는 식으로 피하지 않는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상변 백 대마가 살아가면서 백(최철한)이 수월한 바둑이 되었다.”고 이번 대국을 평했다.
이로써 7라운드 진출자는 최철한을 비롯하여 이세돌 한웅규 박정환 등 4명이 확정되었다. olleh KT배 16강전 다섯 번 째 대국은 16일(월) 이창호(2위)-한상훈(15위)의 대결이 이어진다.
KT가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 주최하는 2010 olleh KT배는 총 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3회가 주어진다.
TYGEM / 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