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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정보배

부상투혼 이세돌, 결선 8강 안착

오른손 다쳐 왼손으로 대국 - 김승재 꺾고 8강행

2011-05-07 오전 6:41:07 입력 / 2011-05-07 오전 9:02:39 수정

▲ 오른손이 다쳐 왼손으로 복기를 하고 있는 이세돌.

전기 우승자 이세돌이 결선에 올랐다.

5월 6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본선 B조 대국에서 이세돌이 김승재를 상대로 241수만에 백 4집반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결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이세돌은 왼손으로 바둑을 두었다. 오른손이 다쳐서다. 대국 중 불편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세돌은 "나는 괜찮다. 크게 불편한 것은 없는데 오히려 상대가 어색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세돌은 아픈 손으로 20분 가량 복기를 했다. 하지만 기자들이 왜 다쳤는지 묻자 시원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이세돌은 엄지손가락은 괜찮은데 새끼손가락의 통증이 심하다고 말했다. 


▲ 이세돌은 오른손을 다쳐 이날 왼손으로 바둑을 두었다.

이세돌은 박정상, 김형우, 김승재가 속한 B조에서 박정상과 김승재를 차례로 꺾고 2승을 거둬 결선 8강에 합류했다. 본선은 더블일레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리그전과 달리 2승자가 곧바로 결선에 진출한다.

오는 11일에는 B조 박정상-김형우 대국과 C조 홍기표-이태현 대국이 펼쳐진다. B조 승자는 김승재와 대국해 결선진출자를 가리고 C조는 목진석-윤준상 패자와 대국하게 된다. 12일에는 D조 홍성지-한상훈 대국이 열리고 승자는 이창호와 격돌하게 된다.

이세돌은 한국물가정보배에서만 3번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최원용을 2대0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07년 이영구를 상대로 1패 후 2승을 거둬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2008년에도 결승에 올라 3연패를 노렸으나 홍성지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2009년에는 본선리그에서 홍성지와 김지석에게 승리해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휴직으로 인해 중간에 내려와야했다. 지난해 예선부터 다시 참가한 이세돌은 본선에서 박정환에게 패했을 뿐 결선에 진출한 뒤 허영호, 원성진, 이창호 등 쟁쟁한 기사들을 차례로 꺾고 세 번째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이세돌은 올해도 한국바둑리그 신안천일염 주장을 맡았다. 이세돌은 지난해에는 신안천일염 1장으로 내정되었으나 선수를 선발하는데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현장에서 뽑힌 선수들이 직접 선수선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세돌은 "안조영을 2장으로 선발했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KIXX(감독 김영환)가 박정환, 조한승, 김기용 등 강팀이라고 했다. 

제7기 한국물가정보배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40초 3회가 주어지며 본선은 A~D조로 나뉘어 더블일레미네이션 방식으로 결승 진출자 8명을 가린다. 전기 우승자는 이세돌, 준우승자는 이창호다.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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