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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최고 화제는 이슬아 '바둑얼짱' 열풍

타이젬, 2010 되돌아보는 한국바둑 발표

2010-12-20 오후 4:45:33 입력 / 2010-12-22 오후 5:02:59 수정


경인년 바둑계를 뜨겁게 달군 최고 화제는 과연 무엇일까?

12월 20일 타이젬에서는 2010 되돌아보는 한국바둑을 발표했다. 경인년 열린 바둑계 사건들을 엄선해 만든 2010 되돌아보는 한국바둑은 10대 뉴스, 10대 화제, 명장면 하이라이트로 나누어 구성됐다.

타이젬이 꼽은 최고 화제는 ‘이슬아 ‘바둑얼짱’ 열풍’. 아시안게임 여자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슬아는 태능선수촌 입촌, 국가대표 발대식 등 공식행사에 모습을 비춘 후 ‘광저우 얼짱’이라고 불리우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출전한 혼성페어전과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이슬아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에도 이슬아는 맥심화보촬영, SK나이츠 농구시구 등 바둑 외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타이젬에서 선정한 2010 되돌아보는 한국바둑을 10대 뉴스와 10대 화제로 나누어 감상해본다.

☞2010 되돌아보는 한국바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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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화제

1)이슬아 '바둑얼짱' 열풍
광저우아시안게임 혼성페어와 여자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이슬아. ‘광저우 5대 얼짱’이라 불리우며 최근 각 방송사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출연 뿐만 아니라 남성패션잡지 ‘맥심’ 화보촬영과 프로농구 시구 등 이슬아의 활동영역은 굉장히 넓어지고 있다. 바둑계에서는 이슬아의 이런 활동에 대해 “박태환·김연아·차유람같은 선수들 때문에 수영, 피겨스케이팅, 당구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바둑도 이슬아를 통해 나아지길 기대한다”며 반기고 있다.


2)이창호, 드디어 장가가다!
이창호의 혼사가 드디어 치러졌다. 상대는 명지대 바둑학과(05학번)를 졸업한 이도윤 씨. 두 사람은 취재원과 취재기자 사이로 만나 사랑을 싹틔웠다. 10월 28일 이창호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으며 12월 열린 농심배 2차전에서 함께 부산 나들이를 오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이창호의 결혼 소식에 동료 프로기사들도 연이어 결혼 소식을 전해왔다. 최명훈, 김효곤, 김효정, 이지현 등이 이미 혼사를 치렀으며 목진석은 12월 2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3)하찬석, 향년 61세로 별세
제4대 국수(國手)를 역임한 하찬석 9단이 9월 14일 오전 6시 11분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1948년 경남 합천 생인 고인(故人)은 63년 도일해 기타니(木谷) 문하생으로 유학하다 일본기원에 입단했다. 일본기원에서 5단까지 승단했지만 70년 귀국했으며, 그해 6월 한국기원에서 4단을 인정받아 이후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고인은 73년 제18‧19기 국수전을 2연패(連覇)하는 등 우승 5차례, 준우승 14차례 등의 기록을 남기며 7∼80년대를 풍미했다.


4)입단제도 개선안 통과
‘프로기사 등용문’인 입단제도가 대대적으로 변경된다. 9월 13일 열린 2010년 정기 기사총회에서 정식안건으로 오른 ‘한국기원 프로기사 입단제도 개선 방안’이 표결에 부쳐져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총153명 투표 : 찬성 118, 반대 29, 기권 9) 이번에 통과된 ‘입단제도 개선 방안’은 지난 3월 ‘입단제도개선 소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 후 공청회 및 간담회를 거쳐 나온 여론을 수렴해 수정·보완한 안이다. 통과된 개선안은 내년 과도기적 운영을 거쳐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5)‘옥집해프닝’ 안관욱
‘연승사나이' 안관욱이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에서 4연승을 달성한 가운데 10월 1일 예정되어 있던 루이나이웨이와 대국을 기권하겠다고 9월 28일 오전 한국기원에 알려 왔다. 안관욱이 기권하게 된 이유는 지난 24일 벌어진 김윤영과 대국 때문이다. 공배를 메우던 중 안관욱의 대마가 단수된 상황이었는데 서로 이를 보지 못하고 계가를 마친 것. 집 차이가 컸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뻔 했는데 반집차이로 결과가 뒤바뀌어 문제가 됐다.


6)이창호, 연구생 1조에 불계패
1월 16일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64강전에서 이창호가 연구생 1조 한태희에게 불계패를 당했다. 본선 첫 판에서 만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이창호는 96수만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당시 이창호는 국후 “중앙에서 내가 나빠진 것 같다”고 짧게 말한 뒤 대국장을 빠져 나왔다. 이창호를 꺾어 화제가 된 한태희는 10월 9일 연구생 내신 1위로 입단에 성공했다. 12월 현재 프로기사 연수에 참가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로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7)상임이사회, 이세돌 복직 승인
1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89회 상임이사회에서 이세돌 9단의 복직이 결정됐다. 최규병 기사회장은 회의를 마친 뒤 "이사회에서 이세돌 9단의 복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까지는 이세돌 9단이 대리인을 통해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조직 일을 하는데 서류로 의사를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이세돌 9단은 형 이상훈 7단을 통해 한국기원에 복직원을 제출했다. 상임이사회에서 복직이 승인됐지만 이세돌 9단은 직접 복직원을 들고 한국기원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8)루이에게 다소 과격한 한국
25세의 나이에 세계여자바둑 일인자가 된 루이나이웨이 9단. 한국기원에서 10년간의 객원기사 생활 끝에 드디어 중국바둑을 대표해 세계무대에 출전하게 됐다. 1월에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중국대표로 나서는 것. 그러나 이 사건은 한국기원으로선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양이다. 현 한국기사는 루이에게 한국이 10년 동안 바둑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었는데 되려 한국 여자팀의 아시안게임 우승에 최대 난적으로 부상했다고 여기고 있다.


9)이세돌 생애 첫 자서전 펴내
이세돌 9단이 생애 처음으로 펴낸 '명국선 시리즈'를 공개했다. 1년 여간의 준비 끝에 탄생한 이 책은 총 세 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세돌 9단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본인의 바둑을 철저히 분석, 해설한 것을 토대로 누나인 이세나 아마 6단이 집필했다. 이 책은 한 권에 여러 기보를 싣는 것과 달리 각 권마다 3개의 대표 기보만 선정하여 한 수 한 수에 대한 이세돌 9단의 상세한 해설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초·중급자도 큰 어려움 없이 대국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0)국내 최초 고양시바둑선수단 창단
고양시가 바둑선수단을 만들었다. 고양시바둑선수단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내에 훈련장을 꾸미고 3월 25일 창단식에 이어 4월 9일 첫 모임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바둑선수단을 기획한 사람은 유건재 8단으로 직접 시청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바둑선수단 창설에 크게 기여했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현재 9개 종목 지원하고 있으며 가장 잘 알려진 역도의 장미란 선수를 비롯해 빙상의 이호석, 조해리 선수 등 총 9명의 국가대표(2009년 8월)가 고양시 이름을 걸고 활동하고 있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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