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선, 이제부터 시작이다!

타이젬

드디어 정선,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 저녁 7시 서봉수 vs 임동균 맞대결

2010-09-01 오전 9:55:03 입력 / 2010-09-01 오전 10:49:44 수정

▲ 임동균 아마7단과 서봉수 9단.

김동근-박강수-조병탁 그 다음은 임동균 차례다.

아마기사가 3연승을 거두고 치수를 정선까지 좁힌 가운데 9월 1일 저녁 7시,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동양생명(주) 초청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 제8국 임동균 아마7단 대 서봉수 9단의 대국이 진행된다.

치수가 정선으로 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초반에는 프로기사가 힘차게 밀어 붙였지만 치수가 두 점+덤5집까지 늘어나자 거꾸로 아마기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승장구 하고 있다.

94~96년까지 열린 프로아마대항전에서는 정선 대국이 5국 열렸으며 아마가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정선+덤5집도 1승 6패로 성적이 저조하다. 그러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두 점에는 6승 6패 1무로 호각을 보이고 있고 석 점에는 4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을 앞둔 임동균 아마7단과 서봉수 9단은 1994년에 나란히 출전한바 있다. 당시 서봉수 9단은 제1위전에 나서 조병탁 아마7단에게 두 점에 승리한 적이 있다. 임동균 아마7단은 제9위전에서 정선으로 故임선근 9단에게 패했다.

서봉수 9단은 대국 전 인터뷰에서 "치수가 정선이 되어 편하게 둘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호선이었으면 굉장히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동균 아마7단은 "정선이면 프로가 더 세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전 소감을 전했다.

7월 28일 시작된 프로아마대항전이 이제 세 판밖에 남지 않았다. 과연 임동균 아마7단과 서봉수 9단의 대국은 어떻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 대국은 9월 8일 SKY바둑 스튜디오에서 강훈 9단 vs 심우섭 아마7단, 9월 12일 목포 대불대학교에서 장수영 9단 vs 조민수 아마7단의 열릴 예정이다.

TYGEM /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