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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대장정 마감, 포스코켐텍 7위 올라

정규리그 마감, 포스트시즌 앞둬

2011-01-01 오전 10:38:20 입력 / 2011-01-01 오전 10:32:22 수정

이제는 포스트시즌이다!

2010년의 마지막 날 밤에 펼쳐진 한국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8개월에 걸친 대장정이 끝났다.

3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18라운드 4경기 둘째 날 대결에서 이희성 윤찬희 온소진이 내리 승리를 따내며 포스코켐텍이 넷마블에 4-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포스코켐텍은 5승11패로 7위로 올라섰다. 넷마블 역시 5승11패를 기록했지만 개인승수에서 뒤져 8위.

▲ 결국 백을 양곤마로 몰아서 승리를 한 이희성.

3국 이희성(포스코켐텍)-송태곤(넷마블)

양 팀 3지명 이희성과 송태곤은 바둑리그 성적표가 몹시 아쉽다. 리그가 시작될 때만 하더라고 양 팀에서 1지명급 활약을 펼쳐 주리라 기대를 모았던 인물이다. 이희성은 3승10패 송태곤 3승11패로 최악.

이희성(흑)은 우상 방면을 크게 가꾸었고 송태곤은 실리를 차지하며 기회를 엿보는 바둑을 구사했다. 그러나 상변을 쳐들어가서 백이 사는 과정에서 너무 옹졸하게 살아서는 일찍부터 흑이 유리한 형세였다. 또한 우변에서 백을 미생으로 만들어 둔 것이 상당히 주효했다.

결정적인 미스는 우변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백이 우하귀 쪽에 쓸데없이 들여다 본 수가 문제가 되었다. 여기서 반격을 받은 백은 또 미생마를 만들면서 우변과 하변이 양곤마로 몰리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하변 백 석 점을 떼어먹으며 흑은 실리상의 우위를 확보했고, 백은 어쩔 수 없이 상변 흑 말을 공략하는 승부를 걸었으나 그 역시 패가 나는 형태였다. 우변 백의 미생마가 팻감공장이 되고 말았다. (239수 끝, 흑불계승)

▲ 3지명 송태곤-이희성의 대국.

▲ 이희성의 초반 착점. 우변에서 큰 모양을 건설하게 된다.

4국 윤찬희(포스코켐텍)-서건우(넷마블)

서건우가 상대전적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어서 윤찬희는 올해가 가기 전에 개인적으로 연패의 사슬을 끊어야 하는 입장.

서건우(흑)는 하변에서 백을 공격하면서 일부는 끊어 잡아서 만족한 진행을 보였다. 초반 하변 백을 끊어 잡으며 실리를 확보했다. 그리고 나서도 계속된 맹공을 퍼부어 흑이 일방적으로 앞서는 듯 했다.

그러나 좌하부터 또 다시 맹공을 계획하던 흑으로서는 결국 무리한 공격이 되고 말았다. 계속해서 몰리던 백은 좌변에서 2선에 뛴 수가 절묘한 묘수. 이 수가 들으면서 일거에 흑 요석 석 점을 잡고 역전을 시켰다. 마지막 순간에 등장한 묘수 한번으로 윤찬희는 연패를 끊었다. (118수 끝, 백불계승)

▲ 윤찬희-서건우.

▲ 상대전적 3전전패의 사슬을 끊은 윤찬희.

5국 온소진(포스코켐텍)-최기훈(넷마블)

이미 3승을 거둔 이후에 둔 한판이지만 2010년 정규리그 최후의 한판이어서 시선을 모았다.

단 한 번의 과욕으로 말미암아 최기훈은 바둑을 그르치고 말았다. 좌하귀 정석과정에서 백(온소진)이 꽉 막아야 할 순간에서 늘어주어서 흑이 편하게 흘렀다. 하변에서 불이 붙은 전투는 자연스레 우변으로 옳아가게 되었다.

백이 중앙을 보강하면서 두 칸을 뛰자 흑은 우변을 키우는 작전으로 나왔다. 이때 백은 우변을 양단수 쳤으나 결국 괜한 손찌검이 되고 말아서 오히려 흑을 두텁게 만들어주고 말았다.

계속해서 흑이 상당히 유리한 상황에서, 우상귀에 백이 응수를 물어볼 때가 승부처였다. 그냥 3,3을 받아주었더라면 편했을 것을 모조리 잡자고 욕심을 낸 것이 화근. 이때 백이 우변을 붙여가며 우상귀와 양동작전으로 나선 것이 주효했다. 흑이 30집이 날 곳에서 거꾸로 백이 귀살이를 성공했으니 바둑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118수 끝, 백불계승)

○●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는 신안천일염-하이트진로 의 대결로 2011년 1월 9,10일 양일간 오후 1시부터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 온소진-최기훈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국.

▲ 온소진은 시종 끌려 다녔으나 최기훈의 무리로 역전승을 거둔다.

▲ 모자를 쓴 김성룡과 이홍열 포스코켐텍 감독의 검토.

▲ 넷마블 양건 감독과 김승재 최기훈.



 
TYGEM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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