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배
조훈현, 초대 대주배 안아
서봉수 상대로 종합전적 2-0으로 타이틀 획득
2010-12-24 오전 11:12:04 입력 / 2010-12-24 오후 1:35:50 수정
▲서봉수와 조훈현(오른쪽)의 대국 모습.
조훈현이 초대 대주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2월 24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기 대주배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조훈현이 서봉수에게 266수만에 흑 2집반승을 거뒀다. 승리한 조훈현은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화려한 포석감각으로 1990년대 세계무대를 주름잡은 조훈현. 이날 대국에서 전성기 시절 모습을 떠올리게 할만큼 빠른 스피드로 국면을 장악했고 그대로 밀어붙였다. 실리를 착실하게 벌어들이며 포석을 이끌어나간 조훈현은, 중반 이후 서봉수의 두터움을 적절하게 견제하며 우위를 확립했다. 이후 서봉수는 좌변 흑 진영에서 크게 살며 기회를 노렸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대국 전 조훈현(오른쪽)과 서봉수
이날 승리로 조훈현은 2003년 삼성화재배 이후 7년 만에 우승(본격기전 이상)의 감격을 맛봤고, 통산 158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서봉수와의 역대 전적도 246승 119패로 그 차이를 더욱 늘려놨다.
이로써 지난 10월부터 치러진 제1회 대주배가 막을 내렸다. 우승자 조훈현에게는 7백만원이 준우승자 서봉수에게는 2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상금규모는 적지만 예선부터 결승까지 두 달 동안 스피디하게 진행되어 바둑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기도 했다.
▲국후 돌을 담고 있는 양 대국자. 복기도 아무 말도 없었다.
한편, 1국에 이어 이번에도 양 대국자는 종국 후 곧바로 대국장을 나섰다. 그들만의 복기를 기다리는 기자들과 바둑팬들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대주배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은 국제신문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며 TM마린이 후원한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대국장 바둑TV 스튜디오 모습
▲시상식 전 조훈현과 서봉수.
▲후원사 TM마린 김대욱 대표가 준우승자 서봉수에게 우승상금을 전달했다.
▲우승자 조훈현.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