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젬
숙명의 대결 '프로vs아마' 최종국 초읽기
오늘(12일) 저녁 7시 전남 목포에서 열려
2010-09-12 오전 9:55:24 입력 / 2010-09-12 오전 10:06:23 수정
과연
프로와 아마의 치수고치기 결과는 어떻게 될까.
9월 12일 저녁 7시 전남 목포시 하당동에 위치한 대불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동양생명(주) 초청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 최종국 조민수 아마7단 대 장수영 9단의 대결이 펼쳐진다.
치수는 정선.
'깡패바둑'의 대명사 조민수 아마 7단의 출격에 아마 바둑 팬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0년 아마랭킹 24위에 올라 있는 조
아마7단은 지난해 이창호배와 학초배 시니어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영일만 사랑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니어기사 중 최고 기량을
선보이며 16위에 오른바 있다.
별명대로 기풍은 굉장히 전투적이다. 두터운 바둑을 구사하며 '장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장수영 9단과 정 반대의 기풍. 따라서 이번 최종국은 공격과 수비의 정석을 지켜볼 수 있어 팬들에게
재미있는 대국 내용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9국에서 강훈 9단을 꺾고 정선 탈환에 성공한 심우섭
아마 7단은 "두 기사의 대결은 아주 재미있을 것이다. 공격과 수비의 싸움이 될텐데 공격을 잘 못하면 장수영 9단에게 한 방에 혼줄이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할 것"이라며 최종국을 예측했다.
최종국 결과에 따라 프로와 아마의 치수는 정해진다. 현재
정선치수이며 아마가 승리할 경우 선상선(흑선 백덤3집)이 되며 프로가 승리할 경우 정선에 덤5집으로 늘어나게 된다.
7월
28일부터 시작된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은 정선으로 시작해 아마가 두점에 덤5집까지 벌어졌으나 김동근, 박강수, 조병탁,
심우섭 등의 활약으로 추격에 성공하며 정선으로 되돌려 놓았다.
동양생명(주) 초청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은 동양생명(주)에서 후원하며 타이젬, SKY바둑에서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 바둑협회의 도움으로 전국 투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TYGEM / 이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