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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LED "우리는 선두로 간다!"

포스코LED, 목진석 김정현의 활약으로 영남일보 2-0 앞서

2011-07-10 오후 12:41:35 입력 / 2011-07-10 오후 12:50:55 수정

▲ 김정현과 목진석의 ‘도원결의’

시시한 빅뱅?

현재 3승1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포스코LED와 영남일보가 만났다. 최강 전력으로 맞서며 팽팽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9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1 한국바둑리그 5라운드 2경기 첫날 대결에서 포스코LED는 목진석 김정현의 활약으로 영남일보를 2-0으로 앞섰다. 이로써 포스코LED는 둘째 날 3~5국 중 1승만 추가하면 단독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 영남일보-포스코LED의 오더. 3국이 하이라이트.

▲ 1국 목진석-나현.

●○… 목진석다운 과감함으로 부진 탈출

1국 나현(16)-목진석(31).

베테랑 목진석은 2지명다운 모습을 감춘 지 오래며, 신입생 나현은 아직 첫 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피차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본다면,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이라는 눈치작전으로 나왔다. 그렇다면 더더욱 넘겨주어서는 안될 판이다.

노련미에서 차이가 났다. 아직도 스튜디오대국은 익숙지 않았던지 2패를 기록중인 나현은 굉장히 서둘렀다. 반면 목진석은 스스로 부진(1승3패)을 탈출하는 법을 알았다. 백을 든 목진석은 분위기 쇄신용으로 가끔 천원에 첫 착수를 하기도 한다. 이날 바둑에서는 올해 바둑리그에서 처음으로 고목을 들고 나오는 등 목진석은 적극적이었다.

백이 뛰어든 상변이 결국 승부처가 된다. 흑이 두터운 상변에서 백이 간격을 넓게 벌리자 흑이 그 사이를 가르면서 전투가 시작되었다. 그 결과 우상 백돌은 무난히 수습이 되었지만, 상변 쪽 백돌이 흩어져서 백은 곤란에 빠졌다.

나현은 중앙 백 요석을 꽉 눌러 잡는 수가 안이해서 그만 백의 반발을 불렀다. 준동이 힘들 것으로 보았던 상변 백돌이 틈새를 뚫고 수습에 성공하게 되니 오히려 상변 흑 돌이 고립되고 말았다. 이에 당황한 나현은 패싸움 과정에서 1선에 헛수를 두는 바람에 그대로 밀리고 말았다.

▲ ‘깨어나라 신동!’ 졸전 끝에 단명국으로 3패를 당한 나현.

▲ 2국 이지현-김정현.

●○… ‘대박 느낌’ 김정현, 힘이 붙고 있다

2국 이지현(19)-김정현(20)

상승기류의 대충돌-.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신예 김정현과 이지현이 격돌하는 이 한 판이 양 팀 모두 1차 마지노선. 준(準)에이스 대우를 받는 선수들인 만큼 이 판을 놓치면 충격이 크다. 초반 우하귀에서 이지현(백)은 쌍점으로 내려빠지는 신수를 들고 나와 예상대로 화끈한 한판을 예고했다.

하변 접전에서는 백이 우세를 잡았다. 중반에 접어들 무렵 김정현은 일찌감치 승부로 나섰다. 좌상귀를 굳혀두고 실리에서는 균형을 잡았던 것. 남은 과제는 좌변. 또 전투가 발발해 상변과 중앙까지 번졌다.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백은 상변을 적당히 떼어주면서 중앙 흑을 적당히 잡는 정도로 좋았지만, 이 쉬운 수순을 놓쳤다. 이지현은 좌변에서 힘든 패싸움을 벌인 끝에 거의 자멸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김정현은 “초반부터 좋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승부로 나간 것이 주효했다. 내가 이겼으니 당연히 (남은 선수들이) 이겨 줄 것이다.”며 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힘이 붙어 더프해진 김정현은 이로써 4승1패를 기록, 같은 팀 강동윤(4승)과 함께 다승선두에 합류했다.

▲ 김정현이 중반 역전승을 일궈냈며 귀중한 승점을 올렸다.

▲ ‘새 신랑’ 목진석의 바둑TV 인터뷰 모습.


▲ 명지대 사회교육원에서 방문하여 영남일보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

●○… 대학바둑리그 중간 점검

대학바둑리그도 영남일보와 포스코LED가 강세?

대학기우회가 모인 대학바둑리그는 한국바둑리그 8개 팀의 ‘루키리그’일 수도 있고 ‘서포터스’일 수도 있다. 주말마다 5명이 한 팀이 되는 단체전으로 치러지며(5월14일~11월19일) 같은 팀과 2회전씩, 총 14라운드를 벌여 승수가 가장 많은 팀이 우승한다.

9일 벌어진 리그전에서는 UNI 영남일보가 3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UNI 포스코LED에 3-2, 4-1로 연승을 거두고 6승2패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승률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1승 무패인 UNI 넷마블에 뒤져서 UNI 영남일보는 2위, UNI 포스코LED는 3위.

▲ 대학바둑리그를 마치고 많은 학생들이 바둑을 즐기고 있다.

▲ 포스코LED+UNI 포스코LED의 합동 회식. 온소진 주형욱 백홍석이 참석했다.

        ▲ 대학바둑리그에 출전한 여대생들의 대국 모습.


TYGEM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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