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젬 어워즈
바둑계를 맑게 한 미인들의 보급작전
타이젬 선정 바둑계 기상도 맑음 뉴스
2011-07-04 오후 1:21:27 입력 / 2011-07-04 오후 4:29:57 수정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는 지난 2일부터 상반기 결산 기획기사 업로드를 진행 중이다. 4일에는 상반기 바둑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아마뉴스와 상반기 바둑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 맑음뉴스, 또 바둑계의 이슈가 됐던 흐림뉴스를 따로 선정해봤다. 맑음뉴스에는 바둑계를 맑게 한 미인들의 보급작전을 살짝 짚어봤다.
1위. 여류기사들의 바둑 보급 작전
바둑보급을 위한 여류기사들의 강행군이 눈물겹다.
최전방 철원에서부터 남쪽 부산 포항에 이르기까지 산재한 군부대를 방문하며 장병들에게 바둑을 알리고 있다. 2009년 3월부터 개설된 병영바둑교실은 기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다혜, 백지희 동갑내기 기사들은 장병들을 위해 바둑입문서 '장인어른 따라잡기'를 펴내 화제가 됐다. 백지희가 문제를 만들고 이다혜는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해 가다듬었다.
▲이다혜(왼쪽), 백지희
이다혜 : 처음 군부대에 갔을 때 장병들이 너무 바둑을 몰라 충격을 받았어요. 젊은 세대들로부터 바둑이 멀어진 거죠. 그래서 무척 애먹었습니다. 그런데 병영바둑교실을 통해 차츰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장병들은 집중력이 좋아서 기력이 빠르게 향상되거든요. 20대 초반의 장병들이 바둑을 접하게 되면 전역한 이후에도 바둑을 사랑하게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군부대는 바둑의 못자리나 다름없습니다.
백지희 : 생일날 강의를 끝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장병들이 쵸코파이에 촛불을 꽂아 축하 케이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 이 친구들 먹을 것도 귀할 텐데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찡했습니다.
병영바둑교실의 효과는 상당히 크다고 한다. 병사들의 심리적 안정은 물론 수담을 통해 전우애가 돈독해지고 막사 분위기가 화목해졌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올해부터는 정부예산도 5억 원이 책정되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 군 바둑보급, 육사도 뚫었다!
2위. 길거리에 바둑을 펼치다
아마추어기사 김여원은 4월부터 10주 동안 왕십리 지하철역 쇼핑몰 비트플렉스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지도다면 기를 두었다. 바둑보급과 함께 노숙자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친 것.
6월 14일 마지막 거리바둑행사에서는 김효정, 한해원, 임동균, 심우섭 등 프로아마기사들이 대거합류 그녀를 격려했다.
장소를 제공해준 비트플렉스 측도 거리바둑 이벤트가 쇼핑몰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가 있었다며 다음부터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6월 16일, 김여원은 노숙자 다시서기센터에 그 동안 모은 성금을 전달했고 그곳 봉사자들과 기념대국까지 서비스했다.
“입단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보급하기에는 아마추어 기사 신분이 더 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 거리로 나섰을 때 무척 부끄러웠지만 사람들이 바둑판에 호기심을 보이고 제 앞에 앉아주었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지막 날 김효정 사범, 임동균 사범님 등도 찾아와 함께 거들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기회 닿는 대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생각입니다.”
김여원은 타이젬이 마련한 사랑의 밥차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바 있어 '바둑의 연인’이란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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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 / 타이젬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