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해결사도 막지 못한 4연승!
최정, 본선 4국에서 차민수 꺾어
2011-06-28 오후 9:09:15 입력 / 2011-06-29 오전 9:06:22 수정

▲힘찬 착수! 4연승!
자그마한 체구와 귀여운 얼굴의 최정에게서 어떻게 그런 무서운 펀치가 나오는 것일까.
28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 제4국에서 여류팀 최정이 시니어팀 차민수를 꺾고 4연승을 달성했다.
유창혁 바둑도장 출신으로 지난해 입단한 최정(16)은 이번 본선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어리다. 그러나 막내의 손끝에서 나오는 매서운 힘에 서능욱, 김종수, 장수영에 이어 2008년 본대회 5연승에 빛나는 해결사 차민수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차민수와 최정의 대국 모습.
특히 이날 최정은 지난 대회 자신을 탈락시킨 차민수에게 그 아픔을 전달하고 싶었는지 26개의 대마를 잡고 통괘한 승리를 거둬 더욱 눈길을 끌었다.
흑을 잡은 최정은 중앙에서 시작된 차민수의 실착을 정확한 수읽기로 응징하며 중앙 백대마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차민수는 끈질기게 버티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최정은 잡힌 줄 알았던 우상귀에서도 묘수를 터뜨리며 차민수의 항복을 받는 데 성공했다.
국후 최정은 "저번에는 (차민수에게)졌는데 오늘은 이겼다. 실력이 많이 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4연승을 거둔 최정은 연승상금 3백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최정은 7월 4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시니어팀 8장(미정)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최정은 “(5연승을 거둘지)잘 모르겠다. 일단 열심히 두겠다.”라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최정의 승리로 출전한 12명의 선수가 모두 남아있는 여류팀. 그에 반해 8명이 남은 시니어팀. 과연 다음주에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지지옥션배는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기사와 여자기사들이 12명씩 한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벤트 기전으로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우승팀에게는 7천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천2백만원이 주어진다.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