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KT배
초대 KT컵을 다툴 용사는?
10월 3,5일 2010 olleh KT배 오픈챔피언십 본선 8라운드(4강전) 열려
2010-10-01 오후 8:28:58 입력 / 2010-10-01 오후 10:16:30 수정
초대 olleh KT컵을 다툴 2인의 용사는?
10월 3,5일 2010 olleh KT배 오픈챔피언십(이하 kt배) 본선 8라운드가 각각 최철한-강동윤 이세돌-윤준상의 대결로 펼쳐진다. 최후의 용사 4인만이 남은 시점에서 지금까지 경과와 4강전을 예상해봤다.
●○…1라운드 제외한 나머지 라운드 상위랭커 우위
총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으로 국내 기전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T배. 규모 뿐만 아니라 랭킹에 의한 차등시드제, 매회전별 대진시스템, 연구생을 포함한 아마추어 문호개방 , 지역투어 창설 등으로 개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국내기전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차등시드제(랭킹 최상위자와 최하위자 대결)로 매 라운드마다 하위랭커의 반란이 얼마나 거셀지 많은 바둑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1라운드만 하위랭커가 14:10으로 앞섰을 뿐 나머지 2~7라운드는 상위랭커가 앞선 모습을 보였다.
▲이세돌(왼쪽)vs윤준상
●○…이세돌vs윤준상 최철한vs강동윤 누가 결승에 오를까?
8라운드(4강전)에서 올라온 기사는 이세돌, 최철한, 강동윤, 윤준상.(랭킹순). 차등시드제로 대결하는 본 대회 룰에 따라 이세돌-윤준상, 최철한-강동윤이 대결하며 이들 승자는 결승 5번기를 펼쳐 우승자를 가리게된다.
이세돌vs윤준상
한국랭킹 1위 이세돌은 올해 비씨카드배·물가정보배 우승, 후지쯔배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복귀 후 특유의 날카로움을 여지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최근 11연승을 포함해 올해 56승 7패를 거두는 등 다승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세돌과 대결하는 윤준상. 올해 37승 13패로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본 기전을 제외한 본선무대에서는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상대인 이세돌에게도 1승 8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
이런 윤준상에게 KT배는 그 동안의 부진을 씻어버릴 좋은 기회다. 특히 6라운드에서 더블헤더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에서 승리를 거뒀고, 7라운드에서는 랭킹 2위 이창호에게 뚝심의 역전승을 거두며 운이 따르는 모습이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이세돌과 KT배에서 부진을 씻고자 하는 윤준상의 대결에서는 누가 웃게 될까? 두 기사는 10월 5일 저녁 7시 대결한다.
▲최철한(왼쪽)/강동윤
최철한vs강동윤
지난 4월 맥심커피배에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LG배(8강), 삼성화재배(16강), 천원전(4강) 등 주요기전들을 눈독 들이고 있는 최철한. 지난해 잉씨배 우승을 차지한 후 잠시 잠복기를 가졌던 '독사' 최철한이 올해 제대로 몸이 풀린 모습이다. 현재 49승 14패를 기록하며 강동윤과의 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후지쯔배를 품에 안으며 첫 세계대회 우승을 맛 본 강동윤. 올해 성적은 맥심커피배(준우승), 후지쯔배(8강), 명인전(4강) 등 주요길목에서 번번이 아쉬운 모습이다.
최근 기세로는 최철한이 앞서지만 상대전적(2010년) 2승 2패로 팽팽하고, 강동윤은 맥심커피배 결승에서 최철한에게 아쉽게 패한 빚이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최철한과 강동윤은 10월 3일 오후 2시 대결한다.
과연 이세돌, 윤준상, 최철한, 강동윤 중 결승 5번기에 진출할 2인의 용사는 누가 될 것인가. KT가 협찬하고 (재)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2010 olleh KT배 오픈 챔피언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며 주요 기전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TYGEM / 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