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배
명인 따돌린 이영구, 십단 노린다
8강전서 박영훈 꺾어
2011-03-13 오후 12:43:01 입력 / 2011-04-01 오전 9:53:11 수정
▲이영구와 박영훈의 대국 모습.
이영구가 4강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3월 13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기 원익배 십단전 8강전에서 이영구가 박영훈을 꺾었다.(226수 끝, 백 불계승) 이영구는 이세돌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2001년 입단한 이영구는 2006 왕위전·SK가스배 준우승, 2008 세계마인드 스포츠 남자단체전 금메달 등 각종 국내·외 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신예다.
특히 본 기전에서 이영구는 이창호에 이어 박영훈마저 꺾으며 호조를 이어갔고, 3년만에 후지쯔배 본선에 오르는 등 올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올해 공식대국 기록은 이날 승리까지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현 한국랭킹은 11위.
이날 이영구의 승리로 십단에 도전할 4명의 용사가 모두 가려졌다. 랭킹 1위 이세돌을 비롯해, 십단전 3연패를 노리는 박정환, 생애 첫 본격기전 우승을 노리는 이영구·강유택까지 한층 흥미로운 4강전이 될 전망이다.
과연 6대 십단에는 어느 기사가 오를 것인지. 제6기 원익배 십단전 우승상금은 5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40초 3회가 주어진다. 흑백 돌가리기는 맞춘 사람에게 선택권이 주어지고 전기대회 결승 진출자에게 16강 시드를 준다.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