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대회
한국외대, 대학최강에 우뚝!
결승에서 성균관대 2-0으로 꺾어
2011-05-21 오후 5:23:37 입력 / 2011-05-21 오후 7:47:19 수정
▲우승을 차지한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5월 21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회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 결승 2라운드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김원태가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 최병권을 꺾었다. 이로써 한국외대는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현, 유종수, 박윤서, 한이덕 등 전통의 아마강자들을 보유한 한국외대는 고려대, 연세대와 함께 매년 대학동문전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대학 중 하나로 지난 2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통의 강호답게 한국외대는 결승에서 1라운드 성균관대의 치열한 추격을 반집으로 따돌리며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고, 2라운드에서도 종반 성균관대의 막판 대흔들기를 피해가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김석훈 한세실업 전무가 김원태 한국외대 졸업생 회장에게 우승상금을 전달했다.
우승을 차지한 한국외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준우승을 차지한 성균관대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국외대 김원태 동문회장은 “올해에는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 열심히 응원한 재학생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좋은 승부를 펼쳐준 성균관대에도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게임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한국외대 반태현 재학생 회장은 "1·2국 모두 숨 막히는 승부였는데 우승해서 기쁘다. 선배님들이 자랑스럽다."며 기뻐했다.
▲2라운드 세 번째 선수로 출전한 최병권(왼쪽). 연구생 출신다운 탄탄한 기량을 뽐내며 앞으로 성균관대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를 것임을 예고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전남대, 한양대, 홍익대를 꺾고 결승에 오른 성균관대의 저력은 대단했다. 원성욱, 최병권 등 탄탄한 실력의 연구생 1군 출신들을 앞세워 조용한 반란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준우승을 차지한 성균관대.
성균관대 유승엽 동문회장은 "한국외대도 강하지만 원성욱, 최병권 선수의 실력이 막강해 우리대학 역시 우승후보라고 생각했다. 7~8번 사전 호흡을 맞춰보며 우승을 노렸는데 아쉽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공동 3위는 홍익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차지했다. 특히 부산대학교는 지방대학교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한세실업이 후원하며 바둑TV가 주관하는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한 판의 대국을 각 대학 대표 3명이 한 팀을 이뤄 초반·중반·종반으로 나눠서 출전, 릴레이 방식으로 두는 이색 기전이다. 한 선수는 최대 2경기까지 출전할 수 있으며, 3판 2선승제로 승리한 대학을 가린다.
▲"형세가 어떤거야?" 한국외대의 검토모습.
▲"이번 판을 이기면 우승이야! 김원태 선수 화이팅!" 한국외대 동문들이 2라운드에 출전하는 김원태를 응원하고 있다.
▲"역전의 흐름이 보인다!" 불리한 바둑이 역전되는 흐름을 보이자 성균관대 검토실이 활기를 찾는 모습. 화면 가운데(주황색 넥타이)는 원성욱으로 원성진 9단의 친형이다.
▲"우승이예요!" 우승이 결정되자 환호하는 한국외대 동문들.
▲한국외대, 성균관대의 기념촬영.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