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AG대국 프로와 두면 공식전으로 인정
대국상대가 아마추어면 공식전 인정 안되…혼성페어는 비공식전
2010-11-19 오후 6:48:40 입력 / 2010-11-19 오후 6:42:58 수정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승패는 과연 기록에 들어갈까?
11월 19일 한국기원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치르는 한국선수들의 대국 중에서 프로와의 대국만 '공식전'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북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마추어가 출전하는 나라와의 대결에서 거둔 승패는 기록에 남지 않는다.
혼성복식은 상대대국자의 프로자격유무와 상관없이 공식기록에 올라가지 않는다. 복식은 두 사람이 팀을 이뤄 겨루기 때문에 바둑계에서 승부를 겨루는 의미보다 단순 이벤트로 여기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기원 기록 전산시스템 승자 입력란에는 두 사람의 이름을 함께 올릴 수 없게 되어있다.
한국기원에서는 대회의 성격, 비중 등에 따라 '공식전'과 '비공식전'을 구분한다. 세계대회, 국내대회 본격기전 등 공식전으로 인정되면 한국기원에서 기록, 발표하는 대국기록(통산승수, 승률 등)에 등록이 된다. 또한 공식전에서 얻은 상금은 상금랭킹에 포함된다.
반면 아이디 난민 돕기 특별대국 같은 이벤트 성격이 짙은 대국들은 비공식전으로 구분되어 등록이 되지 않는다. 이벤트 대국 외 아시안게임 선발전 같은 세계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국내선발전의 경우에도 별도의 대국료가 지급되지 않아 비공식 전으로 구분된다. 이 같은 비공식전에서 얻은 상금은 상금랭킹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이 같은 발표에 일각에서는 이것이 과연 공정한지, 아닌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TYGEM / 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