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김신영, 몸살투혼으로 6연승!
시니어팀 조민수 아마 7단만이 남아
2011-05-30 오후 8:46:50 입력 / 2011-05-31 오후 1:44:33 수정
▲힘차게 착수하는 김신영.
김신영이 화룡점정만을 남겨놨다.
5월 30일 저녁 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아마연승대항전 제9국에서 여류팀 김신영 아마 6단이 시니어팀 박성균 아마 7단을 꺾고 6연승에 성공했다.
김신영이 탁월한 승부호흡을 과시하며 연승을 이어나갔다. 흑을 잡은 김신영은 중반 상변에서 흑 한 점을 움직여나오며 변화를 구했고, 좌변 백 석점을 잡고 우세를 굳혔다.
▲김신영(왼쪽)과 박성균의 대국 모습.
이후 박성균의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하고 김신영은 하변 백 여섯 점에 일격을 가하며 중앙으로 내몰았고, 결국 승부는 15집 반의 대차로 벌어졌다.
여류팀 에이스 김신영이 정말 우승을 결정지을까? 여자연구생 1조 1위 김신영은 시니어팀 주장 임동균을 꺾고 시니어팀 기선을 제압한데 이어 김정우, 심우섭, 김동섭, 김세현, 박성균까지 8명의 출전선수 중 무려 6명을 제압하며 에이스다운 폭발력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는 것.
특히 이날 몸살기운으로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관록의 박성균에게 완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여류팀 김여원과 연인사이로 알려진 박정상 9단도 검토실을 찾았다. 박정상 9단은 "박성균 아마 7단은 스승님이어서 어느 팀을 응원해야될지 모르겠다."라며 여류팀과 검토하기도.
김신영의 이같은 대활약에 여류팀은 매우 기뻐하는 모습. 이날 여류팀은 송예슬 김희수, 김여원, 박한솔 등 출전한 선수들의 절반 이상이 검토실을 찾으며 김신영이 승리하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여류팀 주장 송예슬은 "신영이가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 아마도 전승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던 것 같다.내가 두 번째로 나섰을 때 나보고 끝내라고 하더니…결국 자신이 끝내려고 하지 않는가."라며 웃었다.

▲검토 중인 시니어팀.
김신영은 6연승의 기쁨과 함께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확보했다. 김신영은 31일 저녁 8시 같은 장소에서 시니어팀 주장 조민수를 상대로 여류팀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대결로 당시 김신영이 조민수의 완력에 패한 바 있다.
과연 김신영이 시니어팀 최종주자 조민수마저 물리칠 것인지, 아니면 조민수가 시니어팀의 무너진 자존심을 살리며 반격의 첫 승을 거둘 것인지.
김신영은 "작년에 조민수 사범님에게 졌는데 이번에는 꼭 이겨서 복수하도록 하겠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임전소감을 밝혔다.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아마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3백만원이다. 3연승부터 연승상금 50만원이 주어지며, 이후 1승씩 추가될 때마다 상금도 50만원씩 추가된다.


TYGEM / 김지은·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