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리그
'70수까지 완벽' 김수장, "연구요(?) 됐을 리가 없죠"
KH에너지, 칠곡황금물류에 2-1 승리
2023-10-09 오후 4:30:52 입력 / 2023-10-09 오후 6:12:35 수정

▲ 승부판의 색채가 짙었던 양 팀 에이스대결에서 김수장(오른쪽)이 17살 후배 윤현석을 3집반 차로 꺾고 KH에너지의 승리를 결정했다. "복기 때 들어 보니 윤사범이 형세를 낙관한 것 같더라"는 국후 소감.
추석 명절 전 통합 라운드로 전반기를 마친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는 이번 주 후반 라운드를 시작했다. 참가 8개팀이 연승이냐, 설욕이냐를 놓고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치는 무대.
이제부터의 한 경기 한 경기는 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과 직결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느끼는 긴장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번 주에는 두 라운드를 진행하는 가운데 8라운드 대진은 칠곡황금물류-KH에너지(9일), 의정부행복특별시(10일), 용인퓨리움-의성마늘(11일), 고양시-예스문경(12일).
그 첫 경기서부터 설욕전이 펼쳐졌다. 9일 오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8라운드 1경기에서 2위 KH에너지가 4위 칠곡황금물류를 2-1로 눌렀다. 전반기에는 상대 주장 이상훈이 지각패하는 뜻밖의 행운을 얻고도 1-2로 패했던 KH에너지였다.
먼저 2지명 안관욱이 김기헌을 상대로 선제점을 가져왔다. 안관욱에게는 정규리그 통산 100번째 대국이었고 100경기 연속 출전이었다. 100번째 출전은 레전드리그 사상 최초. 안관욱은 2016년 원년 대회부터 한 경기도 빠지지 않았다.
1지명 김수장은 5연승과 더불어 6승1패를 기록 중인 상대 2지명 윤현석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15년 만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것이 KH에너지의 승리를 결정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100번째 대국인 줄 알고 있었다"는 안관욱의 통산 전적은 50승50패. 이번 시즌은 4승4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김일환과 김종수도 이번 라운드에서 100번째 대국에 나선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10일 의정부행복특별시와 스타영천이 8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개별 대진은 차민수-김동면(2:4), 김동엽-김종수(5:7), 유창혁-서봉수(46:30, 괄호 안은 상대전적). 전반기엔 스타영천이 2-1로 이긴 바 있으며, 같은 대국자 간 리턴 매치는 없다.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