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명인전
조혜연, 4년 연속 도전권 획득
도전자결정전서 박지은 꺾어
2010-12-29 오후 7:22:20 입력 / 2010-12-29 오후 8:51:39 수정
 ▲ 조혜연은 이번 승리로 4년 연속 루이에게 도전하게 됐다. 조혜연의 도전은 올해도 이어졌다. 12월 29일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자결정전에서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조혜연이 여자 세계최강 박지은을 물리치고 도전권을 획득했다.(287수 끝, 백 9집반승) 조혜연은 2007년부터 4년 연속 도전권을 획득하면서 루이나이웨이와 통산 8번째 타이틀매치를 벌이게 됐다. 2003년 단 한 차례 루이를 꺾고 여류명인에 오른 적이 있으며 나머지 6번은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혜연은 2000년 제1회 흥창배를 시작으로 총 14번 루이와 우승을 다퉜다. 그러나 타이틀획득은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전적이 좋지 않다. 하지만 이번에는 타이틀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루이가 여류기성전에서 김윤영에게 패해 탈락했고 중국대표로 출전했던 광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이민진에게 져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등 난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국내 여자기사 두 번째로 9단으로 승단한 조혜연과 1999년 한국활동 이후 여류기전 19회 우승으로 절대강자로 군림한 루이의 여류명인전 타이틀매치는 2월 중순 펼쳐질 예정이다. 제11기 STX배 여류명인전은 (주)STX에서 후원하고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 역대 여류명인전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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