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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배

해결사 안관욱, 9연승 저지

9국서 최정 꺾어

2011-07-18 오후 9:05:05 입력 / 2011-07-19 오전 9:09:39 수정

▲승리한 안관욱.

시니어팀 해결사 안관욱이 떴다.

18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이하 지지옥션배) 본선 제9국에서 시니어팀 안관욱이 여류팀 최정을 꺾었다. 이로써 시니어팀은 감격의 첫 승을 거뒀으며 여류팀 최정은 8연승에서 멈췄다.

▲안관욱(왼쪽)과 최정의 대국모습.

안관욱이 시니어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안관욱이 나서기 전 시니어팀은 서능욱, 김종수, 장수영, 차민수, 김동면, 김동엽, 서봉수, 오규철 등 출전한 8명 모두 최정에게 패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대부진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백을 잡은 안관욱이 초반부터 노련하게 국면을 운영하며 결국 236수만에 최정의 항복을 받아냈다. 노련미와 철저한 상대 분석에 의한 승리였다.

▲"아직 여류팀 선수가 11명이나 남아있어 막막합니다." 안관욱이 국후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

국후 안관욱은 "대국에 임하기 전 최정의 대국들을 봤는데 수읽기가 좋아 중반에 강한 반면 초반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이번 대국에서 초반을 튼튼하게 짜고, 끝내기에서 두텁게 두기로 마음먹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질 뻔 했다." 라면서 "간신히 이겨서 시니어팀에 체면을 세운 것 같아 안도한다.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관욱이 상큼한 첫 승을 거뒀지만 11명이 남은 여류팀에 비해 4명이 남은 시니어팀은 절대 불리한 상황. 3기와 4기에서 각각 6연승과 4연승을 거둔 바 있는 안관욱이 과연 이번에도 연승행진을 하며 시니어팀에 해결사 역할을 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관욱은 19일 밤8시 같은 장소에서 김나현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안관욱은 ”최근 젊은 신예기사들에게도 자주 이기는 등 여자기사들이 작년, 재작년보다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다음 대국에서 이길지, 끝날지 알 수 없지만 3연승 정도는 거둬서 뒷 사람에게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목표다.“라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지지옥션배는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기사와 여자기사들이 12명씩 한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벤트 기전으로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우승팀에는 7천만원, 준우승팀에는 1천2백만원이 주어지며 연승상금은 3연승시 2백만원이 주어진다. 이후 1승이 추가될 때마다 1백만원의 상금이 추가된다.


▲SG세계물산배에 이어 이날 두 판의 대국을 치른 최정은 두 판 모두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검토실을 지킨 이성재, 박지연, 오정아.

▲승리한 안관욱. 대전에 거주하는 안관욱은 이날 대국을 마치고 다시 대전으로 향했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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