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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하이트 진로, 티브로드 누르고 단독 선두

4-1로 티브로드 제압

2011-07-16 오전 10:05:31 입력 / 2011-07-16 오전 10:21:13 수정


▲ 안국현, 하이트진로 선두 견인!

하이트진로가 쭉 달아난다. 첫날 두 판을 싹쓸이했던 기세가 둘째 날도 이어졌다.

15일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1 한국바둑리그 5라운드 3경기 둘째 날 대결에서 안국현 김기원이 승수를 추가하며 티브로드를 4-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하이트진로는 4승1패로 포스코LED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개인승수에서 1점을 앞서 단독1위가 되었다. 티브로드는 1승4패로 최하위.


▲ 1국 허영호-이원영.

●○…1지명 허영호의 선방으로 역전의 꿈을 꾸다

3국 이원영(20)-허영호(26).

1지명과 1지명급 대결이다. 2승2패로 살짝 기대에 못 미치는 1지명 허영호와 3승1패를 기록 중인 이원영이 맞섰다. 2-0으로 하이트진로가 앞서는 유리한 상황에서 허영호는 무조건 막아줘야 한다.

바둑은 의외로 간단했다. 이원영(흑)이 초반 포석에서 실족하여 흐름을 빼앗겼다. 좌하귀 정석 과정에서 흑이 지나치게 두텁게 막아간 수가 완착이었다. 선수를 잡은 백이 하변 흑 석 점을 공격하게 되어서는 초반부터 백이 리드했다.

불리함을 느낀 흑이 우변에서 다시 한 번 무리하게 백을 압박했으나 백이 날렵하게 수습해서는 거의 일방적인 바둑이었다. 이로써 허영호와 이원영은 나란히 3승2패를 기록했다.


▲ 허영호가 이원영을 따돌리며 막판의 위기를 넘겼다.


▲ ‘국현거사의 합장’ 2국 안국현-고근태.

●○…결승타! 안국현!

4국 안국현(20)-고근태(25)

동시에 시작한 3국이 먼저 끝나고 2-1로 한판을 따라 붙었다.

장고대국은 상승세 안국현과 하락세 고근태가 만났다. 부진에 빠져있는 고근태임을 감안하면 안정감 있는 안국현이 조금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작하자마자 안국현(백)은 리드했다. 상변 처리과정에서 알뜰하게 백이 수습하면서 앞서갔다. 조바심을 느낀 흑이 좌변 백 진을 겨냥하자 안국현은 손을 빼면서 하변을 갈라 쳤다.

졸지에 하변에서 뻗어 나온 흑 말과 중앙 흑 말이 뒤엉키면서 양곤마로 얽히게 되었다. 이때 안국현은 좌변마저 차단하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결국 중앙 끼움수까지 결행하여 하변을 잡고 좌상귀 흑 대마를 포획해서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 안국현이 결승타를 치며 4승으로 개인승수 공동 2위에 올랐다.


▲ 5국 김승재-김기원.

●○…조용한 반란, 김기원 3승!

5국 김기원(18)-김승재(19)

현재 2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기원이 과연 ‘보석이냐 원석이냐’를 가릴 수 있게 된 한판이다. 그간 강호와 대결한 적이 없어서 김기원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없었다. 3승1패를 거두고 있는 김승재라면 충분히 비교대상이 될 수 있다.

김기원(흑)이 합격점을 받았다. 일단 초반 포석에서부터 개성 있는 착수를 하며 전투력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초반 한때는 바둑이 여의치 않았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난전을 일으키며 실마리를 찾더니, 끝내 상변 백을 수상전에서 이기는 바람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 ‘소리 없는 반란’ 김기원은 3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 3국을 검토 중인 하이트진로. 오른쪽부터 최철한 이춘규 조훈현 안성준 강훈. 


 
▲‘가위 바위 보’ 놀이가 아닙니다.

▲ 티브로드 검토장면. 왼쪽부터 진동규 최유진 박영훈 서봉수.


▲ 전날 대마살육전을 벌인 최철한 박영훈이 서봉수감독과 함께 공동검토. 

 
▲ 판은 접고 TV생중계로 검토를 대신한다. 진동규 박영훈 허영호.
TYGEM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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