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백홍석, 반격의 1승
백홍석, 결승 2국서 박영훈 꺾고 1-1 만들어
2011-11-24 오후 5:30:57 입력 / 2011-11-24 오후 6:25:09 수정
▲반상을 보고 있는 백홍석
백홍석이 반격의 승리를 거뒀다.
11월 24일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2국에서 백홍석 8단이 박영훈 9단에게 185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그 동안 인연이 없었던 명인전과 새로운 인연을 맺고 싶음인가. 이날 백홍석은 반상에서 발빠르게 움직이며 전기 명인 박영훈을 상대로 소중한 1승을 거뒀다.
▲박영훈과 백홍석(오른쪽)의 결승 2국 모습.
흑을 잡은 백홍석은 엷은 좌상귀 흑돌을 무난히 타개하며 흐름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냈다. 이후 백홍석은 중반 하변에서 분리된 우하귀 백돌에 압박을 가해 백의 생사가 걸린 패를 만들어 냈고, 결국 패의 대가로 우상귀 백돌을 잡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2001년 입단한 백홍석은 2007 기성전·2009 십단전 2011 KBS바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그 동안 각종 기전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명인전에서는 번번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그동안 특별히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두 번째 본선만에 부쩍 힘을 내고 있다.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현 랭킹 2위인 박정환을 따돌렸고, 준결승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이자 본 대회 최다우승(13회)을 자랑하는 이창호를 넘고 결승에 오른 것.
반격의 1승을 거둔 백홍석이 3국까지 이 기세를 이어갈 지. 명인전 결승5번기 제3국은 25일 정오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바둑TV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이며 우승자에게는 8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