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전
결승에서 기다리는 강유택
안국현 상대로 243수 만에 흑 3집반승 거둬
2011-11-17 오후 6:23:33 입력 / 2011-11-18 오전 8:56:32 수정
▲ B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강유택은 이날 1승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강유택이 결승에 선착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11월 17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기 KC&A(한국종합 무역회사)배 신인왕전 결선 토너먼트에서 강유택 4단이 안국현 3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KC&A배 신인왕전의 진행방식은 특이하다. 먼저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선수들은 5명으로 조를 나눠 본선 토너먼트를 펼친다. 각 조의 1위와 2위는 크로스 토너먼트를 펼치게 되는데, 특이한 점은 조1위에게 특혜를 준다는 것이다. 1위는 1승만 거두면 결승에 진출하지만, 2위는 2승을 거두어야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따라서 B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던 강유택은 이날의 1승으로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에 선착한 강유택은 올해 41승 18패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십단전 준우승을 비롯해 올해 농심배 한국대표로 선발되는 등 막강한 신인이다. 따라서 대회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 강유택을 지목하고는 했다.
▲ 박준석(왼쪽)vs이동훈. 이날의 승리로 박준석은 결승 진출에 희망을 갖게 되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에 벌어진 이동훈vs박준석의 대국은 박준석의 승리로 끝났다. B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박준석은 이날 이동훈을 상대로 1승을 거뒀지만, 결승에 오르려면 이동훈을 상대로 한 판을 더 이겨야 한다. 만약 다음 대국에서 박준석이 이동훈에게 패한다면 결승티켓은 이동훈이 갖게 된다.
강유택이 먼저 결승에 올라있는 가운데, 신인왕전의 남은 결승 티켓 한 장의 행방은 어떻게 될 것인지.
결승은 3번기로 벌어지며 3판 2선승제로 우승자가 가려진다. 입단 5년차 이하 신인 46명이 출전한 KC&A배의 총규모는 3,300만원, 우승상금 7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60초 3회이며, 방송대국인 결선 토너먼트부터는 제한시간 20분 30초 3회로 변경되어 진행된다.


▲ 제1기 KC&A(한국종합 무역회사)배 신인왕전 결선 토너먼트가 벌어지는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 전경.
▲ 안국현(왼쪽)vs강유택의 대국은 강유택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국이 끝난 뒤로도 복기가 오래 진행되었다.
▲ 이날 박준석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긴 A조 1위 이동훈. 이동훈은 현재 최연소 프로기사로, 기사들 사이에서는 신예 중의 신예로 꼽히곤 한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