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최철한 "승부는 최종국에서!"
도전 4국서 조한승 꺾고 2:2 만들어
2011-11-14 오후 4:34:09 입력 / 2011-11-16 오후 7:59:31 수정

▲복기 도중 미소 짓는 최철한
최철한이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1월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4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5기 국수전 도전 5번기 4국에서 최철한 9단이 조한승 9단에게 승리하며 2:2를 기록했다.(이하 기사 내 양 대국자 단위 생략.)
"날카로운 응수로 백의 실수를 정확히 응징한 것이 이 바둑의 승착이죠."
타이젬에서 해설한 고근태 8단의 해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철한은 불리한 상황에서 조한승의 실수를 정확히 응징하며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최철한은 중반, 중앙 조한승의 백돌을 몰아가는 과정에서 멋진 타개 수순을 허용하며 불리한 흐름을 맞이했다. 공격하던 백돌이 모두 타개되며 오히려 자신의 우변 흑돌이 엷어졌던 것.
하지만 승부를 결정지으려는 조한승의 공격이 과욕이었고, 최철한은 조한승의 미세한 틈을 정확한 수읽기로 파고들며 패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패감이 부족한 조한승은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최철한(오른쪽)과 조한승의 복기 모습.
현 한국랭킹 4위인 최철한은 1997년 입단한 이후 2003년 천원전 우승, 2004년 국수전 우승 등 2005년 후지쯔배 준우승, 2009년 잉씨배 우승 등 각종 국내외 기전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기사. 본 기전에서도 최철한은 47기, 48기, 53기에서 우승 하는 등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최철한은 지난 국수전 우승, 농심신라면배 4연승 등 굵직굵직한 길목에서 승리한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잠잠한 모습이다. 그러나 천원전 결승 진출 등 10월 말부터 다시 국내무대에서 힘을 내고 있다.
이런 최철한이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국수에 오를 수 있을까? 55대 국수가 결정될 도전 5국은 11월 16일 오전 10시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국수전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4천 5백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 5백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다.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