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전
윤준상, 설욕전 치르며 결승 올라
이태현 상대로 270수 만에 백 불계승 거둬
2011-11-07 오후 5:00:09 입력 / 2011-11-07 오후 6:06:51 수정
▲ 이영구, 이태현 등 연속으로 설욕전을 치르며 결승에 오른 윤준상.
윤준상이 연속 설욕전을 치르며 결승에 올랐다.
11월 7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6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 준결승전에서 윤준상 9단이 이태현 4단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랭킹 12위 윤준상은 지난해 15기 박카스배 준결승에서 이태현에게 패했지만, 이날 대국은 윤준상의 승리로 끝났다.
윤준상의 펀치가 돋보였다. 백을 쥔 윤준상은 중앙을 두텁게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우하귀 흑 대마를 추궁했다. 이태현은 대마를 날일자로 도망치려 했지만, 윤준상은 중앙의 두터움을 이용해 날일자를 우직하게 끊어갔다. 끊어져버린 이태현의 대마는 결국 패가 났고 윤준상의 승리로 귀결됐다.
올해 45승 16패로 승률랭킹 3위에 랭크된 윤준상은 2007년 국수전과 SK가스배의 우승컵을 안았던 강자다. 올해는 제7기 물가정보배의 우승을 노렸지만, 이영구에게 2-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윤준상은 물가정보배 결승 대국을 패한 이후 천원전 8강에서 이영구를 만나 설욕했다. 또한 윤준상은 이날 지난해 같은 대회 준결승에서 패했던 이태현에게도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에서 윤준상은 최철한과 천원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2승 3패로 윤준상이 다소 불리해보이지만, 가장 최근 대국인 2009년 GS칼텍스배 본선에서 윤준상이 승리한 바 있다. 과연 윤준상은 올해 천원을 안을 수 있을지.
한편, 천원전의 결승은 지난기까지 5번기였지만, 올해부터 3번기로 바뀌어 진행된다.
박카스배 천원전은 동아제약이 후원하며 스포츠조선이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2천 5백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 2백만원이며 우승자는 이후 한중 천원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 제16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3번기 일정
제1국 : 11월 24일
제2국 : 11월 25일
제3국 : 12월 1일
▲ 지난해 같은 대회, 같은 위치(준결승)에서 대국했던 윤준상(왼쪽)과 이태현. 지난해 이태현이 승리했고, 이날 윤준상은 설욕전을 치렀다.
▲ 지난 대회 준우승을 했던 이태현은 이날 윤준상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