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전
최철한, 통산 4회 우승에 도전!
신인 이지현 상대로 203수 만에 흑 불계승 거둬
2011-10-31 오후 5:21:29 입력 / 2011-10-31 오후 5:32:22 수정
▲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최철한.
최천원이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한다.
10월 31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6기 박카스배 천원전 준결승에서 최철한 9단이 이지현 2단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흑을 쥔 최철한의 관록이 돋보이는 한 판이었다. 초반부터 내내 불리하던 최철한은 중앙 접전에서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몇 번의 통렬한 잽이 통하자 역전은 순식간이었다.
해설을 맡은 김영삼 9단은 "축구로 비유하자면 최철한 9단은 계속 불리하다가 마지막에 한 골을 넣고 이겼다. 초일류들과 그냥 강자의 차이는 그런 곳에서 있다."라며 감탄했다.
이날 승리한 랭킹 3위 최철한은 천원전에서 유독 강하다. 그는 천원전에서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인 15기 외에도 2003년과 2004년에 천원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것은 최다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창호(1996년~1999년)의 4회 기록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최철한은 윤준상vs이태현 대국 승자와 결승 3번기를 치를 예정이다.
▲ 이지현의 돌풍은 준결승에서 그쳤다.
한편, 이날 패한 이지현은 지난 해 입단한 신인이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이지현은 지난 8월 랭킹 등록 기본 판수인 50국을 넘겨 랭킹 17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신인 이지현은 '스타 등용문' 천원전에서 권갑용, 한상훈, 박지은, 김수용, 조한승, 박진솔 등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날 최철한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카스배 천원전은 동아제약이 후원하며 스포츠조선이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2천 5백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 2백만원이며 지난기까지 5번기였던 결승전은 3번기로 바뀌었다. 우승자는 이후 한중 천원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