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자존심 지킨 박명인
진동규의 돌풍, 202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막아내
2011-10-25 오후 7:22:42 입력 / 2011-10-25 오후 7:43:41 수정
▲ 이날 명인의 자존심을 지킨 박영훈.
박영훈이 명인의 자존심을 지켰다.
25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9기 명인전 본선 8강전에서 박영훈 9단이 진동규 6단에게 20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하 대국자 단 표기 생략)
▲ 박영훈(왼쪽) vs 진동규. 박명인은 이날 진동규의 돌풍을 막아 명인의 자존심을 지켰다.
진동규는 예선전부터 김동면, 최철한, 김영삼, 이정우, 김형환 등을 꺾고 본선 8강까지 올라 박영훈과 준결승을 다투게 되었다. 바둑팬들은 박영훈의 라이벌 최철한을 격파하며 올라 온 진동규의 행보를 기대했지만, 이날 박영훈에게 패해 아쉬워했다.
올해 입신최강전 타이틀을 거머 쥔 박영훈은 37승 22패를 기록 중이다. 박영훈은 지난해 명인전 결승에서 원성진을 만나 3-2로 격파하며 명인 타이틀을 안은 바 있다.
입단 이후로 박영훈은 꾸준히 명인전에 참가했지만, 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해 박영훈은 처음으로 명인전 본선에 올랐고 승승장구하며 제38대 명인에 올랐다.
뿐 만 아니라 박영훈은 38기 명인의 자격으로 제2회 창더배 세계바둑명인전에 출전했다. 그리고 박영훈은 일본의 이야마 유타와 중국의 장웨이지에를 차례로 격파하며 세계통합명인 자리에 등극한 바 있다.
이로써 박영훈은 준결승에 올랐으며 김승재vs이태현 대국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영훈이 명인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바둑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둑TV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이며 우승자에게는 8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