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배
olleh 향해 달리는 이창호
김지석 상대로 305수 만에 흑 1집반승 거둬
2011-10-20 오후 6:12:31 입력 / 2011-10-20 오후 6:29:31 수정
▲ 무표정의 이창호 9단.
22년 만에 무관이 된 이창호가 olleh배 타이틀을 향해 달린다.
20일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이하 olleh배) 본선 5라운드에서 이창호 9단이 김지석 7단에게 305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본선 6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표기 생략)
흑을 쥔 이창호는 중앙 백의 미생마가 있는 것을 활용해 상변 백진영에 침투했다. 이후 백은 상변과 중앙으로 미생마가 분단되어 고전했다. 이창호의 끈질긴 추궁으로 결국 상변 백대마는 죽었다.
이창호는 지난 18일 돌풍을 일으키던 조인선(아마)을 꺾고 명인전 4강에 진출했고, 이날 김지석을 꺾으며 역시 olleh배 4강인 6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창호는 올해 37승 17패를 기록 중이며, 명인전과 olleh배 외에 세계대회인 LG배 8강에 올라 있다.
이창호는 국수 타이틀을 내려 놓으며 22년 만에 무관이 된 바 있다. 이에 바둑 팬들은 이창호가 olleh배 우승컵을 쥐며 다시 타이틀 홀더로 올라서기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olleh배 6라운드에 진출한 이창호의 대국 상대는 5라운드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미정이다. olleh배의 라운드별 대진은 해당 라운드 전월 랭킹 최상위자가 최하위자와 순차적으로 대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olleh배 5라운드의 마지막 이세돌vs김기용의 대국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총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인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며, 전기 우승자는 이세돌이다.

▲ 김지석(왼쪽) vs 이창호. 김지석이 착수 하고 있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