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대회
사찰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바둑축제
- 제3회 세계청소년 바둑축제
2011-08-16 오전 10:43:36 입력 / 2011-08-16 오전 11:18:18 수정
▲ 참가자들이 스님을 따라 절을 하고 있다.
조용한 마음의 축제였다.
화려한 불꽃도 없었고 푸짐한 먹 거리가 차려진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산사를 찾은 청소년들의 표정은 한없이 밝았다.
8월 13~14일 이틀 간 충남 서산시 서광사에서 2011 세계청소년 바둑축제가 열렸다. 바둑뿐 아니라 산사의 여유와 수행정신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도 함께 진행된 이 축제는 바둑대회도 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09년 강릉영동대학, 2010년 명지대학교에 이어 세 번째 바둑축제는 서광사로 이어졌다. 바둑 인들에게 산사의 문호를 개방해 독특한 바둑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는 서광사 주지 도신스님의 열정과 전국 각지에 골고루 바둑 열기를 뿌리고 싶은 대한바둑협회의 착상이 일치해 결정된 것이다.
대한바둑협회와 대한조계종 서광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중국, 일본, 터키, 우크라이나 등 세계 10여 개 나라에서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한국 고유의 사찰문화와 바둑을 체험했다.
2011 세계청소년 바둑축제는 3회의 템플스테이와 학생바둑대회로 진행됐다. 중국 팀, 국내 팀, 유럽 팀이 순번을 정해 차례로 입산, 산사(山寺)에서 심신의 여유를 찾고 전통문화와 수행 정신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Temple stay)’과정을 이수했다.
▲ 중국팀이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월 25일 북경 국제청년교류협회 회원 30명이 2박3일의 일정으로 다녀간 것을 비롯해서 황염 3단이 이끄는 중국 칭따오 바둑 꿈나무 39명, 순천과 서산 유창혁바둑도장 원생들이 템플스테이를 체험했으며 김승준 9단이 지도하고 있는 유럽 출신 연구생들이 서광사를 다녀갔다.
그리고 8월 13일과 14일 청소년 바둑대회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고등부 32명, 중등부 32명, 초등부 64명, 여학생부 32명이 참가해 펼친 산사 바둑대회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개회식
▲ 유럽 학생들이 다면기에 참가했다.
▲ 각부 입상자 및 관계자
TYGEM / 김종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