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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믿을맨' 활약으로 앞선 하이트진로

한국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하이트진로 영남일보에 2-1로 리드해

2011-12-17 오후 4:47:53 입력 / 2011-12-21 오전 10:10:16 수정

▲하이트진로의 '믿을맨' 최철한.

하이트진로가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는 팀은 전통의 강호 영남일보로 지난 두 번의 정규리그에서 하이트진로가 2-3으로 모두 패한 바 있어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적 KIXX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는 하이트진로는 '믿을맨' 최철한 9단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첫날 영남일보에게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1 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제3국에서. 하이트진로의 최철한 9단이 영남일보의 강유택 4단에게 승리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2국에서 영남일보의 박정상이 하이트진로의 안성준을 꺾었다.


▲최철한과 강유택의 대국 모습

이날 미리 진행된 플레이오프 1국에서 하이트진로의 안국현이, 2국에서는 영남일보의 박정상이 사이좋게 1승씩 승리한 가운데 승부의 분수령이 될 3국이 열렸다. 3국에 나서는 이는 하이트진로의 주장 최철한과 최근 신인왕을 품은 영남일보의 강유택.

스포츠어코드에 참가한 후 16일 밤 귀국한 탓일까? 대국장에 들어선 최철한은 피곤한 인상이었다. 이 때문인지 바둑 역시 백을 잡은 최철한은 초반 하변에 강유택에게 큰 집을 허용하며 좋은 흐름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한국리그 유창혁 해설자가 "최철한 선수, 컨디션이 좋지 않은가요? 흐름이 좋지는 않습니다."라고 평할 정도.


▲국후 복기 중인 양 대국자와 박정상

그러나 이 때부터 최철한은 '끈질긴 뒷심'을 발휘해 결국 역전승을 거두고야 만다. 중앙 공방에서 천지대패가 난 상황에서 과감하게 좌하 백돌들을 버리고, 중앙 두터움을 취한 최철한은, 끈질기게 중앙 흑 대마를 추궁하며 몰아가기 시작했다.
 
최철한의 끈질긴 공격에 결국 흑 대마는 패가 났고, 그 대가로 잡혀있던 좌하 백돌들이 살아나면서 승부는 슬며시 최철한에게 기울었다. 하이트진로의 안성준은 "패의 대가로 죽어있던 백돌이 살아서는 역전된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로써 하이트진로는 플레이오프 첫날 영남일보에게 2-1로 앞서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설 팀이 확정될 4국과 5국은 18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장고대국인 4국에서는 이원영(하이트진로)과 김지석(영남일보)가, 5국에서는 김기원(하이트진로)과 이지현(영남일보)이 겨룬다. 상대전적은 김지석이 이원영에게, 김기원이 이지현에게 1-0으로 앞서 있다. 

2-1로 앞선 하이트진로가 과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인지.하이트진로 강훈 감독은 "내일 열릴 4국과 5국은 반반 승부라고 본다.”며 예측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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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국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28억 6천만원. 총상금은 16억 5천만원이며 우승팀에게는 4억원이 주어진다. 속기대국 4판, 장고대국 1판으로 지난 대회와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되며 속기대국은 각자 40초 초읽기 5회, 장고대국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1국- 안국현vs나현.

▲안국현이 승리했다.

▲2국을 승리한 박정상.

▲대국 중인 안성준. 지난  준플레이오프 최종국에서 팀에 승리를 안긴 유망주.

▲착점하는 강유택의 눈빛이 매섭다.

▲3국 종료 후 복기 모습. 피곤해 보이는 최철한 등 뒤로 안국현, 김기원의 모습이 보인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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