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승리한 강유택.
입단 5년차 이하 신인기사들이 참여하는 기전이지만, 이날 승리한 강유택은 신인이라고 하기에 묵직하다. 그는 올해 본격기전인 십단전에서 준우승 했으며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선발된 바 있는 강타자이기 때문이다.
강유택의 신인왕전 결승상대 이동훈 역시 주목받는 신예다. 올해 만 13세로 입단한 이동훈은 아직 입단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입단한 지 1개월 만에 8연승을 거뒀으며 이번 신인왕전에서는 한웅규, 이태현, 안국현, 박준석 등 강자들을 꺾고 결승까지 오른 것. 김성룡 9단은 이러한 이동훈에 대해 "어쩌면 박정환 9단보다 대성할 것."이라며 높게 평가하기도.
때문에 대국이 있기 전부터 두 사람의 대국은 바둑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대국 결과는 강유택의 불계승. 강유택은 이날 대국에 대해 "형세가 여의치 않아 대국 내내 고전했다. 어렵게 역전시켰다."라며 "결승 1국을 이겨서 유리한 상황이지만, 다음 대국을 최종국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기사들 사이에서 이동훈이 유망주로 꼽힌다'는 질문에 대해 강유택은 "(이동훈은) 전에도 몇 판 두어봤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침착해 상대하기가 버겁게 느껴진다."라고 이동훈을 평했다.
신인왕전의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지기 때문에 이동훈에게는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다. 이동훈이 기회를 잡을 것인지, 이대로 강유택이 신인왕에 오를 것인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왕전의 결승 2국은 오는 15일 오후 4시에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입단 5년차 이하 신인 46명이 출전한 KC&A배의 총규모는 3천 3백만원, 우승상금은 7백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60초 3회이며, 방송대국인 결선 토너먼트부터는 제한시간 20분 30초 3회로 변경되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