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배
아마의 자존심 송홍석 탈락
유일한 1라운드 아마 진출자 송홍석 탈락해
2011-06-02 오후 6:28:39 입력 / 2011-06-03 오전 10:20:36 수정
▲아쉬운 표정의 송홍석(왼쪽)
역시 프로의 벽은 높았다.
6월 2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 본선 1라운드에서 송홍석 아마 7단이 홍민표 7단에게 무너졌다. 이로써 olleh배에 출전한 아마선수는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송홍석(백)은 초반 백 진영에 들어 온 흑을 강력하게 공격했으나 홍민표는 노련하게 손해를 보지 않으며 공격을 피해갔다. 결국 송홍석은 조용히 돌을 거두었다.
olleh배는 아마추어에게 통합예선 참가를 일부 허용한 오픈기전으로, 아마추어에게 배정된 티켓은 총 8장이었다. 송홍석은 2009년 국무총리배 우승, 전국아마국수전 우승 등 전국대회에서 화려한 입상경력이 있는 아마강자로, 치열한 아마예선을 거치고 olleh배 통합예선에서 이정원 2단, 이기섭 7단 등을 이기고 본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아마선수로는 유일한 것.(이동훈도 함께 본선에 올라왔지만 입단을 해서 송홍석만이 유일하게 아마선수가 되었다.)
▲수읽기하는 이원도.
한편 같은 시각, 바로 옆자리에서 진행된 김동호-이원도 대국은 이원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원도는 2007년 입단한 신인기사로, 2008년 오스람코리아배 준우승 경험이 있다. 2011년을 맞아 본선 시드자를 52명에서 21명으로 대폭 줄어든 olleh배에서 이원도는 어디까지 활약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총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인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며, 주요 기전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라운드에 진출한 홍민표
TYGEM / 강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