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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LED, 한국리그 제패!

포스코LED의 김정현, 하이트진로 최철한 꺾어

2011-12-21 오후 1:02:00 입력 / 2011-12-21 오후 7:31:21 수정

 
▲우승팀 포스코LED. "만세!"


포스코LED가 바둑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1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제3국과 4국에서 포스코LED의 김정현, 백홍석이 각각 하이트진로의 최철한, 이원영에게 승리했다. 이로써 포스토LED는 하이트진로를 종합전적 3-1로 물리치고 2011 한국바둑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 3국 모습. 포스코LED의 김정현(오른쪽)이 하이트진로의 최철한을 꺾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 김정현·백홍석 굵직굵직한 승리! 포스코LED 우승!
2011년을 뜨겁게 달군 바둑리그가 이제 챔피언을 가리는 일전만 남은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이 진행됐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팀은 정규리그 1위인 포스코LED와 정규리그 3위팀인 하이트진로로, 5판의 대국 중 3판을 먼저 승리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 20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1국과 2국에서는 각각 포스코LED와 하이트진로가 한 판씩 주고받은 가운데, 이날 3국에서 포스코LED의 김정현과 하이트진로의 최철한이 마주 앉았다.


▲포스코LED 김정현

랭킹이나, 국내외 기전 활약상을 놓고 볼 때 아무래도 김정현보다는 하이트진로의 최철한에게 무게가 기운다. 지난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최철한은 각각 홍성지, 강유택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상대들을 잠재우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는 중국리그, 스포츠어코드의 빡빡한 일정에서 이룬 것들이라 더욱 빛난 바 있다.

그러나 김정현 역시 정규리그에서 한게임의 대들보 이영구를 꺾는 등 조용히 빛났던 선수. 이 조용히 빛나는 김정현이 이날 최철한의 상변 백돌을 잡으며 팀에 큰 승리를 안겼다. 국후 김정현은 "나만 이기면 팀이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이길 것이다."라며 “4국에 임하는 백홍석 선수가 목진석 선수를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했다.


▲백홍석과 이원영의 대국모습.

김정현의 승리로 포스코LED는 탄력을 받았고, 하이트진로는 약간 경직된 모습. 이런 분위기가 이어졌음인지, 곧바로 치러진 4국에서 포스코LED의 백홍석은 하이트진로의 이원영을 상대로 시종일관 불리했던 대국을 기어이 뒤집고 팀의 우승을 확정짓는다. 김정현과 백홍석의 승리로 포스코LED는 종합전적 3-1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포스코LED는 포스코ICT와 포스코, 서울반도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LED조명 전문기업으로, 젊은 피 김성룡 감독을 영입하며 활기차게 바둑리그에 뛰어들었다. 포스코LED는 강동윤, 목진석, 백홍석, 온소진, 주형욱, 김정현 등 막강한 멤버로 팀을 구성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는데, 실제로도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포스코LED 김성룡 감독은 우승이 결정되자 "팀원들이 똘똘 뭉쳐서 이뤄낸 결과다. 모든 영광을 팀원들에게 돌리고 싶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하이트진로 강훈 감독은 “최종국까지 가리라 예상했는데 아쉽다. 특히 1국(안국현)에 승산이 있다고 봤는데 그 대국이 아쉽다."라며 짧게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모습. 포스코LED가 우승보드를 들고 기념촬영.

■ 포스코LED 강동윤, 개인전 3관왕으로 기쁨 두배!
포스코LED의 우승컵을 차지하며, 지난 8개월 동안 치러진 한국바둑리그가 모두 마무리됐다. 시상식은 이날 우승팀이 가려진 직후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진행됐다. 우승을 차지한 포스코LED에게는 4억원이, 준우승을 차지한 하이트진로에게는 2억 5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날 단체전 시상 외에도 개인전 시상도 진행됐다.  개인전은 정규리그 MVP, 포스트시즌 MVP, 1지명 랭킹 1위, 신인상 등 총 9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 중 강동윤은 정규리그 MVP, 1지명 랭킹 1위, 다승왕을 휩쓸며  팀 우승상금 외 2천 5백만원을 추가 얻는 겹경사를 누렸다.



▲1지명 랭킹1위 상을 받은 강동윤(오른쪽)이 기뻐하는 모습

강동윤은 "바둑리그에서 매년 나는 늘 이정도는(성적을) 해 왔는데 이번에는 팀을 잘 만나서…(상을 더 받았다는 듯)"라며 재치있는 소감을 밝히기도.

이 밖에도 포스트시즌 MVP에는 포스코LED의 김정현이, 신인상에는 영남일보의 나현이, 대마상에는 티브로드의 박영훈이, 인기상(최다시청률상)에는 하이트진로의 최철한, KIXX의 김기용이, 감독상에는 포스코LED 김성룡 감독이, 프런트상은 KIXX의 최태현 차장이 차지했다.


▲한국리그 메인스폰서 KB국민은행 어윤대 회장.

■ 차기 바둑리그, 대변화 예정.
한편, 내년 바둑리그는 대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메인 후원사인 KB국민은행 어윤대 회장은 시상식에서 "올 한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바둑관계자분과, 그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준 감독 및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KB국민은행은 한국바둑리그 후원에 긍지를 느끼며 차기대회 후원을 약속드린다. 차기대회에는 발전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기존 8팀에서 2개팀이 늘어난 10개팀이, 1군과 2군으로 나누어 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2군에는 여자기사 한 명이 팀에 소속되며, 1군에서 성적이 좋지 못할 경우, 2군 기사가 1군 리그에 참가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회관계자는 "정관장을 비롯해 10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1군과 2군으로 나눠 진행할 것이다. 정확한 안은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2011 한국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28억 6천만원. 총상금은 16억 5천만원이며 우승팀에게는 4억원이 주어진다. 속기대국 4판, 장고대국 1판으로 지난 대회와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되며 속기대국은 각자 40초 초읽기 5회, 장고대국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김정현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화기애애한 포스코LED 검토실.


▲복기 중 아쉬워하는 최철한. 


▲인터뷰하는 김정현."백홍석 선수! 목진석 선수를 편하게 해주세요!"


▲백홍석이 대국 전 김정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챔피언결정전은 이벤트와 함께 진행됐다.

▲지도다면기를 펼치는 안조영 9단, "어? 한집 졌네요?"

▲백홍석이 승리 후 나오자 기뻐하는 포스코LED팀.

▲포스트시즌 MVP를 받은 김정현.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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