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배
이세돌, 2연패에 1승 남겨
이세돌, 2011 olleh배 결승3국서 152수 만에 백 불계승 거둬
2011-12-19 오후 4:31:04 입력 / 2011-12-21 오전 10:10:30 수정
▲ 이세돌(왼쪽)이 결승 3국에서 승리했다.
이세돌, 2연패에 1승 남겨놨다.
18일 오후 1시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이하 olleh배) 결승5번기 제3국에서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15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하 기사 내 양 대국자 단위 생략)
국후 이세돌은 "미리 연구한 포석을 들고 나왔지만, 수순 하나를 빠뜨리는 바람에 초반부터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상대가 초읽기에 몰린 이후 실수가 잦아져 이길 수 있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승부는 이세돌이 2:1로 앞서고 있다. 결승4국 마저 이긴다면 이세돌은 olleh배 2연패에 성공한다. 이에 대해 이세돌은 "지난 인터뷰에서 3:1로 끝낼 수는 없을 것이라 했지만, 3국을 이기고 나니 욕심이 생긴다."라며 2연패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2011년 한 해 동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세돌은 세계대회인 비씨카드배와 춘란배, 그리고 국내대회인 olleh배와 원익배 등 4개의 타이틀을 보유하며 현재 세계최고수로 군림하고 있다.
이에 맞서고 있는 이창호는 통산 138회의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올해 초 최철한에게 국수 타이틀을 빼앗기며 무관으로 전락했다. 게다가 '무관의 제왕'이라는 다소 탐탁치 않은 별명을 얻기도. 이러한 이창호가 olleh배 결승무대에 서자, 바둑팬들은 다시 그가 타이틀홀더로 우뚝서기를 바라고 있다.
과연 이세돌이 2연패를 할 것인지, 이창호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최대 상금 1억원이 걸린 olleh배의 본선은 100강(1라운드)으로 시작해 매 라운드마다 랭킹 순으로 대국 상대가 결정되었다.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총 규모는 7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


▲ 이세돌(왼쪽)vs이창호.
▲ 이세돌. '이세돌은 흑을 잡을 때 독특하게 포석을 둔다.'는 질문에 이세돌은 "이상하다는 표현을 좋게 표현해 준 것 같다."라며 "다음 대국에서는 이상하게 두지 않겠다."고 전했다.
▲ 이창호.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