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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

박명인, 대회 2연패하러 간다!

이태현 상대로 191수 끝 흑 불계승 거둬

2011-11-02 오후 6:09:53 입력 / 2011-11-03 오후 6:25:03 수정

▲ "어릴 때부터 한글보다 숫자를 좋아했습니다."라며 인터뷰하는 박영훈. 숫자를 좋아하는 박영훈은 끝내기에 무척 강하다.

박명인이 대회 2연패를 향해 간다!

11월 2일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준결승 3번기에서 박영훈 9단이 이태현 4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영훈 9단은 준결승 3번기 중 1승을 거두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준결승 1국에 대해 박영훈은 "초반에 우변에서 백 대마를 잡아 많이 유리했다. 승리를 확신했다."라며 총평했다. 덧붙여 박영훈은 "이제 한 판을 이겼을 뿐이다. 두 번째 대국은 일주일 후에 두어진다.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승리한 박영훈은 14살인 1999년에 입단했다. 박영훈은 입단 하자마자 동갑내기인 최철한, 원성진과 함께 '송아지 삼총사'로 불리우며 바둑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랭킹 10위 박영훈은 올해 39승 23패를 기록 중이다. 이제 박영훈은 '황소 삼총사'의 한 명으로 불리운다. '황소'라 불리울만 하다. 박영훈은 국제 대회를 포함해 통산 우승 16회, 준우승 9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훈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타이틀은 입신최강전과 명인 타이틀이다. 지난해 박영훈은 '황소 삼총사'의 일원 원성진에 3-2로 승리하며 명인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한국 명인 자격으로 세계 바둑명인전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와 중국의 장웨이지에를 물리치며 세계 명인에 오르기도 했다.

바둑TV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이며 우승자에게는 8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준결승은 3번기, 결승은 5번기로 치러지며 전기 우승자는 박영훈.


▲ 이태현(왼쪽) vs 박영훈. 이태현은 종국 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진지하게 복기에 임했다.

▲ 명인전에 총 7회 출전했지만, 그의 명성 답지 않게 전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다 박영훈은 지난 대회 첫 본선 입성에 이어 우승컵까지 안은 바 있다.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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