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박영훈, 결승으로 훨훨!
GS칼텍스배 준결승서 조한승 꺾어
2011-07-19 오후 3:55:54 입력 / 2011-07-19 오후 5:12:53 수정
▲박영훈(왼쪽)과 조한승의 대국 모습.
박영훈이 2년 전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을 노린다.
19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전에서 박영훈이 조한승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
박영훈이 조한승에게 2년 전 결승에서 패한 아픔을 갚고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2009년 조한승에게 1-3으로 타이틀을 잃은 바 있는 박영훈이 지난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에 오른 것.
▲생각 중인 박영훈.
박영훈은 "우하귀에서 이득을 보고 끝내기에 들어갈 때는 집도 많고 두터워서 이길 수 있다고 봤다."라고 이번 대국을 평하며 "(조한승에게)최근에 이겨본 적이 없고, 초반 흐름이 나빠 힘든 바둑이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결승에 오른 소감을 말했다.
2007~2008년 본 대회 2연패를 거둔 바 있는 박영훈이 세 번째 우승과 함께 국내최다관왕에 오를 수 있을까? 명인, 입신최강전을 보유하고 있는 박영훈이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면 olleh배, 원익배, 물가정보배를 보유한 이세돌과 함께 국내최다관왕 타이를 이루게 된다.
박영훈은 결승에 선착한 박정환과 5번 승부로 우승을 다툰다. 결승 일정은 아직 미정.
박영훈은 "박정환은 집, 끝내기, 수읽기 부분 모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기사다.”라고 결승상대에 대해 평한 뒤 "박정환 기보를 보면서 포석 연구를 하는 등 공부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열심히 준비해서 노력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백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며, 전기 우승자는 원성진이다.
TYGEM / 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