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삼국지
우주류로 연승을 막다
조대현, 박영찬 상대로 282수 만에 흑 13집반승 거둬
2012-03-15 오후 5:25:58 입력 / 2012-03-16 오전 8:55:19 수정
▲ 박영찬(왼쪽)vs조대현.
우주류 조대현이 3연승 중인 박영찬을 멈추게 했다.
3월 15일 서울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2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삼국지(이하 시니어삼국지) 본선 11국에서 조대현 9단이 박영찬 4단에게 승리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 조대현.
조대현은 드물게 우주류의 바둑을 구사하는 기사다. 우주류 바둑이란, 중앙을 중시하는 바둑을 말한다. 이날도 흑을 쥔 조대현은 하변 세력을 이용해 넓게 중앙바둑을 구사했다.
박영찬은 조대현에게 6승 3패로 좋은 승률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박영찬은 연승의 부담 때문인지 바둑을 엷게 두었다. 조대현은 두터운 세력을 이용해 박영찬의 엷음을 찔러 대마를 잡으며 282수 만에 흑 13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영찬의 연승은 3연승에서 멈췄다. 조대현이 박영찬의 연승을 막는 활약을 했지만, 조대현이 속한 명인팀은 여전히 가장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명인팀은 5명이 생존해 있는데 비해 국수팀은 6명, 왕위팀은 7명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조대현은 오는 20일 화요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국수팀의 박승문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조대현이 박승문에게 승리하면 국수팀과 명인팀의 생존 선수는 5명 동률로 같은 위치에 서게된다.
2012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 삼국지는 호텔 리버사이드와 (주)투원미디어가 공동 후원한다.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 기사들이 국수팀, 명인팀, 왕위팀 등 10명씩 3개팀으로 나뉘어 연승대항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며, 본선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총 규모는 2억 2천만원이며 팀 우승상금은 8천만원.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