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전기 준우승자 원성진, 16강 탈락!
김승재 상대로 180수 만에 흑 불계패해
2011-09-28 오후 6:43:27 입력 / 2011-09-28 오후 6:52:38 수정
▲ 원성진이 시선은 바둑판에 고정한 채 물을 마시고 있다.
전기 준우승자 원성진 9단이 16강에서 탈락했다.
28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9기 명인전 본선 16강전에서 원성진 9단이 김승재 4단에게 180수 만에 패했다. (이하 대국자 단위 생략)
원성진은 올해 명인전에서 전기 준우승자 자격으로 본선시드를 받아, 이날 첫 대국을 두었다. 하지만 첫 대국부터 김승재에게 패하며 16강에서 바로 탈락했다.
랭킹 3위 원성진은 올해 39승 15패로 다승랭킹 6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원성진은 최근인 9월에 들어와 하락세의 성적을 내고 있다. 원성진의 9월 성적은 3승 6패로 십단전 예선탈락, 천원전 8강 탈락, 그리고 이날 명인전 16강 탈락 등 랭킹 3위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한국바둑리그에서 티브로드 팀으로 활약하고 있는 랭킹 17위 김승재는 이날 원성진에게 승리해 명인전 8강에 진출했다. 8강에 오른 김승재는 이태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명인전의 다음 대국은 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진동규와 김형환이 마지막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바둑TV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이며 우승자에게는 8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전기 우승자는 박영훈 9단.
▲ 이날 승리한 김승재. 
▲ 김승재(왼쪽) vs 원성진. 김승재가 착수하고 있다.
TYGEM / 강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