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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이세돌 9승, 신안천일염 9승!

SK에너지 3-2로 누르고 선두 확고히 지켜

2012-07-27 오전 9:19:51 입력 / 2012-07-27 오전 9:38:19 수정

▲ '이변은 없다!' 이세돌이 9승고지에 올랐다.

Kixx에 이어 SK에너지도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좌절되었다. 최근 2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타던 SK에너지가 결국 전반기에 당한 8연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PS진출 희망의 마지노선 '시즌 8패'를 오버했다.(3승9패)

이변은 더 이상 없었다! SK에너지가 신안천일염을 넘지는 못했다. 지난 주 주장 최철한이 빠지고도 선두 한게임을 무너트린 이변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26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2한국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에서 신안천일염은 1~3지명이 승리를 거두며 SK에너지를 3-2로 따돌리고 9승3패로 정규리그 1위에 한발 더 나아갔다.

▲ 최철한-이호범. 최철한 승.

▲ 2지명 맞대결에서 승리한 백홍석. 오늘의 하이라이트 대국이었다.

●○…두 판을 잡아야 하는데…

① 안국현-백홍석 ② 최철한-이호범

양 팀은 공교롭게도 화력을 선봉에 집중했다. 오히려 전력이 처지는 SK에너지는 잘 된 편이었다. 최철한은 준 에이스 역할을 하는 이호범을 만났고, 안국현도 상대전적 2전전승을 기록중인 백홍석과 만났다. 반드시 SK로서는 두 판을 모조리 이겨야 한다. 3국에서는 신안천일염 이세돌이 등판하고 5국에서는 홍일점 조혜연이 등판하기 때문이다.

리그전적 7승4패로 잘 나가는 이호범(흑)은 1지명 최철한을 맞아 초반은 월등하게 잘 이끌었으나 중반 하변 전투에서 무리하게 행마하여 도리어 흑이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워낙 백이 엷어서 우변 백말 전체를 공격하며 또 한 번 기회를 엿보았지만, 결국 우변을 사석작전으로 처리한 최철한의 멋진 승부호흡으로 백 불계승.

안국현은 이번 시즌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2지명인데 2승8패의 전적이 부끄러울 정도. 단 하나의 낙이 있다면 상대인 백홍석은 강하지만 부드럽고 끈질긴 상대에게 잘 부러진다는 점.

안국현은 역시 초반 백홍석의 이상감각에 힘입어 우변에서 승기를 잡았다. 안국현은 하변까지 추격한 후 백 대마에 패를 걸어갔지만, 결국 좌하귀 실리를 빼앗는 정도로는 양에 차지 않았다. 이어서 좌변에 백 대궐을 만들면서 백홍석이 급 추격하여 결국 2집반 승리.

▲ 후반 바꿔치기 등 혼전을 거듭했지만 이세돌은 건재했다.

▲ 진시영이 완벽하게 박승현을 제압.

●○…이변은 없었다!

③ 김동호-이세돌 ④ 진시영-박승현 ⑤ 조혜연-한상훈

1-1이었지만 김동호 이세돌판에서 이미 승부는 굳어질 순간이었다. 한쪽으로 너무 상대전적이 몰리기 때문이었다. 진시영은 박승현에게 3판 모두를 승리했고 조혜연은 한상훈에게 4판을 만나 한판도 이겨내질 못했다.

김동호는 6승5패로 약체 팀에서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지만 이세돌도 8승1패로 승률왕에 도전할만한 성적. 시작하자마자 이세돌은 실리를 알뜰하게 장만하며 일단 앞서나갔다.

중반 들어 김동호는 두터움을 바탕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이세돌은 엷은 백돌을 열심히 수습했다.중반 이후 우하귀 패를 만드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아쉽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세돌은 9승1패를 마크하며 현재 1지명 다승왕 박정환(10승1패)을 맹 추격하고 있다.

2-1로 신안천일염 리드. SK에너지는 혹시나 기대를 걸고 지켜보았지만 4,5국에서는 피차 원 사이드한 바둑이 되고 말았다. 박승현과 조혜연은 백을 들고 무려 10집 이상 뒤지고 말았다. 진시영이 박승현을 이겨서 스코어로는 잠깐 2-2가 되었지만 곧장 한상훈이 조혜연을 이겨 3-2로 신안천일염이 승리했다.

▲ 조혜연은 초반 한때 하변에서 승기를 잡을 뻔했다.


▲ 승리의 주역 백홍석!


▲ 결승타는 한상훈.

●○…PS탈락 Kixx, 넷마블에 고춧가루 뿌리나?

27일(금) 12라운드 3경기 넷마블-Kixx 대결이 벌어진다. 10개 팀 중 처음으로 PS탈락이 확정된 Kixx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며, 이에 맞서는 넷마블은 현재 5승6패로 중하위권으로 쳐져있어서 이번 라운드를 반드시 잡아서 5할 승률로 복귀하려고 한다. 오히려 승부에 대해 초연할 수 있는 Kixx에 비해 더욱 부담감이 크리라 여겨진다.

① 유창혁-강유택 ② 원성진-송태곤 ③ 김형우-박정상 ④ 김기용-박민규 ⑤ 한웅규-박영훈(앞 넷마블, 뒤 Kixx)의 매치 업이다.

일단 Kixx가 오더로서는 전혀 꿀리지 않는다. 1,2국에서 1승1패가 예상되고 3국~5국까지 누가 2승을 가져가는 지 승부. 박영훈 박정상이 버티는 Kixx가 이름값으로는 앞서지만 김기용 한웅규의 실속파도 만만치 않다.

▲ 아이패드로 기보를 확인하고 있는 SK에너지 검토실.

▲ 신안천일염의 검토모습.


TYGEM / 바둑리그 운영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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